모레 전국 비…추석 연휴 환한 ‘보름달’

입력 2014.09.01 (21:15) 수정 2014.09.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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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은 오늘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내일 남해안부터 시작해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때는 비 소식이 없어서 올 추석 환한 보름달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른하늘에서 순식간에 쏟아지는 빗방울.

버스 정류장 앞에도, 건물 앞에도, 갑작스런 소나기에 시민들이 우산을 준비할 새 없이 갇혀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김명욱(서울 동작구) : "비 오니까 박스 머리에 쓰고다니고…. 우산 하나 여분 들고 다닐까 생각했어요. 날씨가 들쭉날쭉해서.."

내일은 남서쪽에서 또다시 강한 비구름이 밀려듭니다.

낮에 남해안 지역부터 세찬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내일 밤늦게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모레부턴 빗줄기가 강해져 곳곳에 한 시간에 최고 50mm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겠고, 목요일까지 15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는 추석 귀성길을 앞둔 목요일 낮엔 거의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추석 연휴기간에는 전국에 구름만 간간히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29도 안팎으로 다소 덥지만, 아침저녁으론 선선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추석 연휴기간에는 이렇게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아서, 추석 당일엔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특히 올 추석 보름달은 올 들어 두 번째로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후반인 화요일과 수요일, 동해와 남해상에선 물결이 최고 3미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섬지역을 오가는 귀성객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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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전국 비…추석 연휴 환한 ‘보름달’
    • 입력 2014-09-01 21:15:53
    • 수정2014-09-01 21: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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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은 오늘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내일 남해안부터 시작해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때는 비 소식이 없어서 올 추석 환한 보름달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른하늘에서 순식간에 쏟아지는 빗방울.

버스 정류장 앞에도, 건물 앞에도, 갑작스런 소나기에 시민들이 우산을 준비할 새 없이 갇혀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김명욱(서울 동작구) : "비 오니까 박스 머리에 쓰고다니고…. 우산 하나 여분 들고 다닐까 생각했어요. 날씨가 들쭉날쭉해서.."

내일은 남서쪽에서 또다시 강한 비구름이 밀려듭니다.

낮에 남해안 지역부터 세찬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내일 밤늦게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모레부턴 빗줄기가 강해져 곳곳에 한 시간에 최고 50mm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겠고, 목요일까지 15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는 추석 귀성길을 앞둔 목요일 낮엔 거의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추석 연휴기간에는 전국에 구름만 간간히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29도 안팎으로 다소 덥지만, 아침저녁으론 선선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추석 연휴기간에는 이렇게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아서, 추석 당일엔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특히 올 추석 보름달은 올 들어 두 번째로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후반인 화요일과 수요일, 동해와 남해상에선 물결이 최고 3미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섬지역을 오가는 귀성객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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