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편의점 담배 광고도 제한 추진…현실은?

입력 2014.09.03 (06:06) 수정 2014.09.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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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편의점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담배광고 등에 대해서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에서는 2번째 큰 편의점 체인이 자발적으로 다음달 부터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우리도 이게 가능할까요?

실태를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 계산대를 담배 광고 8개가 에워쌌습니다.

상쾌함,시원함 같은 문구로 흡연 욕구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김동백(고3) : "중학교 때, 호기심 많잖아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담배회사가 매달 3, 40만 원씩 주는 광고비를 업주들은 뿌리치기 쉽지 않습니다.

<녹취> 편의점주 : "(편의점이) 포화상태예요. 포화상태...만약에 담배지원금까지 없다, 타격을 받는 거죠."

금연단체 조사결과 편의점 마다 평균 6개가 넘는 담배광고로 도배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편의점 두곳중 한 곳은 광고가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200미터 이내 정화구역에 있는 편의점은 열 곳 중 아홉 곳 꼴로 내부광고가 밖으로 노출됐습니다.

외부 노출 담배광고는 불법이지만 단속 실적은 전무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별개로 편의점 담배광고 금지 등의 비가격 규제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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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편의점 담배 광고도 제한 추진…현실은?
    • 입력 2014-09-03 06:07:43
    • 수정2014-09-03 07:16: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는 편의점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담배광고 등에 대해서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에서는 2번째 큰 편의점 체인이 자발적으로 다음달 부터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우리도 이게 가능할까요?

실태를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 계산대를 담배 광고 8개가 에워쌌습니다.

상쾌함,시원함 같은 문구로 흡연 욕구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김동백(고3) : "중학교 때, 호기심 많잖아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담배회사가 매달 3, 40만 원씩 주는 광고비를 업주들은 뿌리치기 쉽지 않습니다.

<녹취> 편의점주 : "(편의점이) 포화상태예요. 포화상태...만약에 담배지원금까지 없다, 타격을 받는 거죠."

금연단체 조사결과 편의점 마다 평균 6개가 넘는 담배광고로 도배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편의점 두곳중 한 곳은 광고가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200미터 이내 정화구역에 있는 편의점은 열 곳 중 아홉 곳 꼴로 내부광고가 밖으로 노출됐습니다.

외부 노출 담배광고는 불법이지만 단속 실적은 전무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별개로 편의점 담배광고 금지 등의 비가격 규제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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