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인대회 우승 미스 미얀마 “성형·접대 강요받아”

입력 2014.09.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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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16살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며칠 전 시가 2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웅이, 현지시간으로 2일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특히 K팝 가수가 되려고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음반을 낼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서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에 나가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최 측이 미얀마에 사과해야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주최 측은 아웅이 불성실한 문제로 우승을 취소하자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히려 대회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을 준 아웅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고려해 조용히 처리되길 원하지만 아웅이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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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미인대회 우승 미스 미얀마 “성형·접대 강요받아”
    • 입력 2014-09-03 06:45:12
    국제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16살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며칠 전 시가 2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웅이, 현지시간으로 2일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특히 K팝 가수가 되려고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음반을 낼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서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에 나가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최 측이 미얀마에 사과해야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주최 측은 아웅이 불성실한 문제로 우승을 취소하자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히려 대회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을 준 아웅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고려해 조용히 처리되길 원하지만 아웅이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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