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낮 동안 많은 비…밤까지 최고 80㎜

<앵커 멘트>

서울은 어제부터 내린 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는 오늘 오후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서병립 기자!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여의도역은 출근시간이 가까워오면서 빗줄기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지 않고 꾸준히 내리면서 거리로 나온 차량들은 아직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정이후 서울에 내린 비의 양은 6시를 기준으로 37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시간당 5 밀리미터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당초 기상청의 예보 보단 많이 약해진 건데요.

하지만, 어젯밤부터 내려진 청계천산책로 일부 구간의 보행자 통행금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빗줄기가 약해지긴 했지만 곳에 따라 시간당 2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다며 끝까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비도 예상보다 일찍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초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비는 오후부터 점차 약해져 오늘 늦은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