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품위손상’ 신현돈 1군사령관 해임성 전역

입력 2014.09.03 (07:11) 수정 2014.09.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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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이 술을 마시고 민간인과 마찰을 빚어 전역조치됐습니다.

평상시도 아니라 군사 대비태세가 강화된 시기에 빚어진 일이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부 전선 최고 지휘관인 육군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이 어제 전격 전역 조치됐습니다.

근무지 이탈과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 때문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19일, 신현돈 대장은 충북에 있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동창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고, 부대로 돌아오다가 충북 오창휴게소에 들렀을 때는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풀어헤치고 전투화도 대충 신은 상태로 부하 장교들의 부축을 받아 화장실에 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남들이 볼까봐 부관들이 화장실 입구를 막아섰고, 휴게소 이용객들이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민간인 두 명이 군부대와 경찰 등에 이를 신고했고, 군은 이후 내부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은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군사 대비태세가 강화된 시기였고, 윤 일병 사건으로 군이 자숙하던 때였습니다.

현역 대장이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으로 사실상 강제 전역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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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품위손상’ 신현돈 1군사령관 해임성 전역
    • 입력 2014-09-03 07:12:34
    • 수정2014-09-03 08: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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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이 술을 마시고 민간인과 마찰을 빚어 전역조치됐습니다.

평상시도 아니라 군사 대비태세가 강화된 시기에 빚어진 일이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부 전선 최고 지휘관인 육군 1군사령관 신현돈 대장이 어제 전격 전역 조치됐습니다.

근무지 이탈과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 때문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19일, 신현돈 대장은 충북에 있는 모교에서 안보 강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동창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고, 부대로 돌아오다가 충북 오창휴게소에 들렀을 때는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풀어헤치고 전투화도 대충 신은 상태로 부하 장교들의 부축을 받아 화장실에 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남들이 볼까봐 부관들이 화장실 입구를 막아섰고, 휴게소 이용객들이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민간인 두 명이 군부대와 경찰 등에 이를 신고했고, 군은 이후 내부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은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군사 대비태세가 강화된 시기였고, 윤 일병 사건으로 군이 자숙하던 때였습니다.

현역 대장이 음주로 인한 품위 손상으로 사실상 강제 전역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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