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소아·청소년은 2회만 맞아도 된다

입력 2014.09.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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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와 청소년의 경우 자궁경부암 백신을 기존 3회 대신 2회만 접종 받아도 된다고 보건당국이 잇따라 승인했다.

미국계 제약기업 한국MSD는 자사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가다실에 대해 만 9∼13세 남녀 소아청소년에게는 2회 접종도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외에 남녀 모두에게 항문암, 생식기사마귀 질환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승인 결정은 가다실을 9∼13세 여아에게 2회 접종했을 때의 효과를 입증한 지난해 캐나다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 전략자문그룹도 지난 4월 15세 이전에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2회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도 9∼14세 여아에게 2회 접종하는 요법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두 건의 임상에서 서바릭스를 2회 접종한 9∼14세 여아는 3회 접종한 15∼25세 여성과 유사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한국MSD와 GSK는 이번 2회 접종 승인으로 접종 비용 부담이 줄어 자궁경부암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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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 백신, 소아·청소년은 2회만 맞아도 된다
    • 입력 2014-09-03 11:17:02
    연합뉴스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 자궁경부암 백신을 기존 3회 대신 2회만 접종 받아도 된다고 보건당국이 잇따라 승인했다. 미국계 제약기업 한국MSD는 자사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가다실에 대해 만 9∼13세 남녀 소아청소년에게는 2회 접종도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외에 남녀 모두에게 항문암, 생식기사마귀 질환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승인 결정은 가다실을 9∼13세 여아에게 2회 접종했을 때의 효과를 입증한 지난해 캐나다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 전략자문그룹도 지난 4월 15세 이전에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2회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도 9∼14세 여아에게 2회 접종하는 요법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두 건의 임상에서 서바릭스를 2회 접종한 9∼14세 여아는 3회 접종한 15∼25세 여성과 유사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한국MSD와 GSK는 이번 2회 접종 승인으로 접종 비용 부담이 줄어 자궁경부암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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