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책임대출’ 도입…서민 내집마련 쉬워지나?
입력 2014.09.03 (12:33)
수정 2014.09.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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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후속대책에는 서민 주거 안정을 강화하기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한 책임 대출'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가 도입되고 디딤돌 대출 금리가 인하된다고 합니다.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좀 더 쉬워질까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결혼할 예정인 34살 장재현 씨는 신혼집을 전세로 구할 생각입니다.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디딤돌 대출을 받을 자격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은 뒤로 미뤘습니다.
<인터뷰> 장재현(회사원) : "집값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좀 우려스러워서 차라리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한 책임 담보 대출은 장 씨 같은 실수요자를 매매 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집 값이 하락하더라도 대출자는 담보물, 즉 집만 상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4억짜리 집을 2억8천만 원 대출을 받아 샀는데, 집 값이 2억 5천만 원으로 떨어져도 집을 상환하면 나머지 3천만 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7월부터 시범 도입되는데 부부합산 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가구가 우선 대상입니다.
또, 국민주택기금을 빌려 쓰는 디딤돌 대출 금리도 0.2%p 인하해 자금 부담도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 "집을 사려는 무주택자들을 지원한다는 대책들이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제 지원이라던가 자금 마련에 대한 보강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을 이사철에 맞춰 다음달까지 임대주택 만 2천 가구가 공급되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전세금 반환 보증의 보증금 한도도 수도권은 4억 원으로 올라갑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틀 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후속대책에는 서민 주거 안정을 강화하기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한 책임 대출'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가 도입되고 디딤돌 대출 금리가 인하된다고 합니다.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좀 더 쉬워질까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결혼할 예정인 34살 장재현 씨는 신혼집을 전세로 구할 생각입니다.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디딤돌 대출을 받을 자격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은 뒤로 미뤘습니다.
<인터뷰> 장재현(회사원) : "집값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좀 우려스러워서 차라리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한 책임 담보 대출은 장 씨 같은 실수요자를 매매 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집 값이 하락하더라도 대출자는 담보물, 즉 집만 상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4억짜리 집을 2억8천만 원 대출을 받아 샀는데, 집 값이 2억 5천만 원으로 떨어져도 집을 상환하면 나머지 3천만 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7월부터 시범 도입되는데 부부합산 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가구가 우선 대상입니다.
또, 국민주택기금을 빌려 쓰는 디딤돌 대출 금리도 0.2%p 인하해 자금 부담도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 "집을 사려는 무주택자들을 지원한다는 대책들이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제 지원이라던가 자금 마련에 대한 보강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을 이사철에 맞춰 다음달까지 임대주택 만 2천 가구가 공급되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전세금 반환 보증의 보증금 한도도 수도권은 4억 원으로 올라갑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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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후속대책에는 서민 주거 안정을 강화하기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한 책임 대출'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가 도입되고 디딤돌 대출 금리가 인하된다고 합니다.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좀 더 쉬워질까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결혼할 예정인 34살 장재현 씨는 신혼집을 전세로 구할 생각입니다.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디딤돌 대출을 받을 자격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은 뒤로 미뤘습니다.
<인터뷰> 장재현(회사원) : "집값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좀 우려스러워서 차라리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한 책임 담보 대출은 장 씨 같은 실수요자를 매매 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집 값이 하락하더라도 대출자는 담보물, 즉 집만 상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4억짜리 집을 2억8천만 원 대출을 받아 샀는데, 집 값이 2억 5천만 원으로 떨어져도 집을 상환하면 나머지 3천만 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7월부터 시범 도입되는데 부부합산 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가구가 우선 대상입니다.
또, 국민주택기금을 빌려 쓰는 디딤돌 대출 금리도 0.2%p 인하해 자금 부담도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 "집을 사려는 무주택자들을 지원한다는 대책들이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제 지원이라던가 자금 마련에 대한 보강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을 이사철에 맞춰 다음달까지 임대주택 만 2천 가구가 공급되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전세금 반환 보증의 보증금 한도도 수도권은 4억 원으로 올라갑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틀 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후속대책에는 서민 주거 안정을 강화하기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한 책임 대출'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가 도입되고 디딤돌 대출 금리가 인하된다고 합니다.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좀 더 쉬워질까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결혼할 예정인 34살 장재현 씨는 신혼집을 전세로 구할 생각입니다.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디딤돌 대출을 받을 자격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은 뒤로 미뤘습니다.
<인터뷰> 장재현(회사원) : "집값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좀 우려스러워서 차라리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한 책임 담보 대출은 장 씨 같은 실수요자를 매매 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집 값이 하락하더라도 대출자는 담보물, 즉 집만 상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4억짜리 집을 2억8천만 원 대출을 받아 샀는데, 집 값이 2억 5천만 원으로 떨어져도 집을 상환하면 나머지 3천만 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7월부터 시범 도입되는데 부부합산 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가구가 우선 대상입니다.
또, 국민주택기금을 빌려 쓰는 디딤돌 대출 금리도 0.2%p 인하해 자금 부담도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 "집을 사려는 무주택자들을 지원한다는 대책들이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제 지원이라던가 자금 마련에 대한 보강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을 이사철에 맞춰 다음달까지 임대주택 만 2천 가구가 공급되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전세금 반환 보증의 보증금 한도도 수도권은 4억 원으로 올라갑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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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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