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사히신문, ‘한국 검찰 산케이 지국장 수사’ 비판

입력 2014.09.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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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의 일본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한국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아사히는 오늘자 사설에서 "정권의 뜻에 맞지 않는 기사를 쓴 기자를 압박하는 행위는 권력 남용"이라며, "검찰이 이대로 기소를 단행한다면 국제사회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크게 의문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언론 자유의 무게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산케이 신문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한국 신문 칼럼과 증권가 소문 등을 근거로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거론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설은 "그럼에도 당국이 기자를 출석시켜 조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세계 선진국의 상식에서 보면 공권력에 의한 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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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아사히신문, ‘한국 검찰 산케이 지국장 수사’ 비판
    • 입력 2014-09-03 17:01:27
    국제
진보성향의 일본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한국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아사히는 오늘자 사설에서 "정권의 뜻에 맞지 않는 기사를 쓴 기자를 압박하는 행위는 권력 남용"이라며, "검찰이 이대로 기소를 단행한다면 국제사회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크게 의문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언론 자유의 무게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산케이 신문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한국 신문 칼럼과 증권가 소문 등을 근거로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거론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설은 "그럼에도 당국이 기자를 출석시켜 조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세계 선진국의 상식에서 보면 공권력에 의한 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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