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포로 체험’…특전사 2명 사망
입력 2014.09.03 (17:06)
수정 2014.09.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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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받다 특전사 대원 2명이 질식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넘게 고강도 훈련을 받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10시 40분쯤 청주 시내의 한 병원 응급실로 군인들이 잇따라 실려 왔습니다.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제13 공수특전여단에서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들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4살 이 모 하사와 22살 조 모 하사는 숨지고 24살 전 모 하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의 사인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대원들은 군부대에서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포로 체험'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방수 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천을 쓰고 손을 뒤로 묶은 뒤, 격실에서 극한 상황을 견디고 빠져나오는 훈련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교관 4명을 포함해 10명의 지원 병력이 있었고, 훈련을 받던 병사 중 일부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포로 체험' 훈련은 군 당국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과거 미군과 영국군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훈련이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무리는 없었는지, 안전조치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받다 특전사 대원 2명이 질식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넘게 고강도 훈련을 받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10시 40분쯤 청주 시내의 한 병원 응급실로 군인들이 잇따라 실려 왔습니다.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제13 공수특전여단에서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들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4살 이 모 하사와 22살 조 모 하사는 숨지고 24살 전 모 하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의 사인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대원들은 군부대에서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포로 체험'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방수 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천을 쓰고 손을 뒤로 묶은 뒤, 격실에서 극한 상황을 견디고 빠져나오는 훈련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교관 4명을 포함해 10명의 지원 병력이 있었고, 훈련을 받던 병사 중 일부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포로 체험' 훈련은 군 당국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과거 미군과 영국군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훈련이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무리는 없었는지, 안전조치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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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부른 ‘포로 체험’…특전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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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3 17:07:45
- 수정2014-09-03 1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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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받다 특전사 대원 2명이 질식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넘게 고강도 훈련을 받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10시 40분쯤 청주 시내의 한 병원 응급실로 군인들이 잇따라 실려 왔습니다.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제13 공수특전여단에서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들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4살 이 모 하사와 22살 조 모 하사는 숨지고 24살 전 모 하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의 사인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대원들은 군부대에서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포로 체험'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방수 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천을 쓰고 손을 뒤로 묶은 뒤, 격실에서 극한 상황을 견디고 빠져나오는 훈련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교관 4명을 포함해 10명의 지원 병력이 있었고, 훈련을 받던 병사 중 일부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포로 체험' 훈련은 군 당국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과거 미군과 영국군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훈련이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무리는 없었는지, 안전조치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받다 특전사 대원 2명이 질식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넘게 고강도 훈련을 받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10시 40분쯤 청주 시내의 한 병원 응급실로 군인들이 잇따라 실려 왔습니다.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제13 공수특전여단에서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들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4살 이 모 하사와 22살 조 모 하사는 숨지고 24살 전 모 하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의 사인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대원들은 군부대에서 포로로 잡혔을 경우를 대비한 '포로 체험'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방수 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천을 쓰고 손을 뒤로 묶은 뒤, 격실에서 극한 상황을 견디고 빠져나오는 훈련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교관 4명을 포함해 10명의 지원 병력이 있었고, 훈련을 받던 병사 중 일부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포로 체험' 훈련은 군 당국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과거 미군과 영국군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훈련이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무리는 없었는지, 안전조치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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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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