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부산 깨운 윤성효 감독 한 마디
입력 2014.09.03 (22:20)
수정 2014.09.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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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하고 있죠."
부산 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이 경기 전까지 부산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2연패를 하는 동안에는 4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윤 감독은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가 부족한데다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선수가 보이면 또 문제가 생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에는 경험 있는 선수가 있어 컨트롤을 해줬는데 지금은 그런 선수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특히 "선제골을 먹으면 당황하는 것이 문제"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도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다 전반 22분 수원 로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 윤 감독의 우려가 또 한 번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산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후반 14분 김익현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부산은 수원과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값진 승점 1을 따내 최근 2연패와 최하위에서 한꺼번에 탈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윤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하기에 전반전이 끝나고 '지더라도 뭔가 해보고 져야 할 것 아니냐. 해보지도 않고 져서 되겠느냐'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후반에는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무승부로 이어졌다"면서 "원정에서 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난적 수원과 무승부를 이루면서 최하위에서는 벗어났으나 부산은 10일 선두 전북 현대, 13일 울산 현대와 줄줄이 맞붙는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홈경기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라면서 "9월 일정이 어렵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위기 속 희망을 봤다.
부산 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이 경기 전까지 부산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2연패를 하는 동안에는 4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윤 감독은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가 부족한데다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선수가 보이면 또 문제가 생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에는 경험 있는 선수가 있어 컨트롤을 해줬는데 지금은 그런 선수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특히 "선제골을 먹으면 당황하는 것이 문제"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도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다 전반 22분 수원 로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 윤 감독의 우려가 또 한 번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산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후반 14분 김익현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부산은 수원과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값진 승점 1을 따내 최근 2연패와 최하위에서 한꺼번에 탈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윤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하기에 전반전이 끝나고 '지더라도 뭔가 해보고 져야 할 것 아니냐. 해보지도 않고 져서 되겠느냐'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후반에는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무승부로 이어졌다"면서 "원정에서 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난적 수원과 무승부를 이루면서 최하위에서는 벗어났으나 부산은 10일 선두 전북 현대, 13일 울산 현대와 줄줄이 맞붙는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홈경기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라면서 "9월 일정이 어렵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위기 속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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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왕좌왕’ 부산 깨운 윤성효 감독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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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3 22:20:51
- 수정2014-09-03 22:31:58
"우왕좌왕하고 있죠."
부산 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이 경기 전까지 부산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2연패를 하는 동안에는 4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윤 감독은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가 부족한데다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선수가 보이면 또 문제가 생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에는 경험 있는 선수가 있어 컨트롤을 해줬는데 지금은 그런 선수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특히 "선제골을 먹으면 당황하는 것이 문제"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도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다 전반 22분 수원 로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 윤 감독의 우려가 또 한 번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산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후반 14분 김익현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부산은 수원과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값진 승점 1을 따내 최근 2연패와 최하위에서 한꺼번에 탈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윤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하기에 전반전이 끝나고 '지더라도 뭔가 해보고 져야 할 것 아니냐. 해보지도 않고 져서 되겠느냐'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후반에는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무승부로 이어졌다"면서 "원정에서 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난적 수원과 무승부를 이루면서 최하위에서는 벗어났으나 부산은 10일 선두 전북 현대, 13일 울산 현대와 줄줄이 맞붙는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홈경기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라면서 "9월 일정이 어렵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위기 속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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