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도는 노인 의료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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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노인 의료비가 폭발적으로 치솟는 상황이지만 노인 의료대책은 여전히 겉돌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몸이 아픈 노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자신들을 치료해 줄 전문치료 시설입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짐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근(71살): 덜 아픈 노인들끼리 이야기도 하고 좋죠.
⊙기자: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나 치매 등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은 64만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전국 90군데 흩어져 있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실제 수용인원은 61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장기적인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노인 100명 가운데 1명 정도만 요양치료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노인의료대책의 하나로 장기적으로 노인요양보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도입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습니다.
더구나 전체 노인의 80%를 차지하는 300만명의 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전문시설은 전국에 10여 곳 정도밖에 안 됩니다.
⊙김정석(보건복지부 노인보건과장): 앞으로는 서민층이나 그 이상의 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시설들을 확충하는 것, 이것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급속한 핵가족화 등으로 혼자 사는 이른바 독거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노인 의료문제는 이제 고령화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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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도는 노인 의료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처럼 노인 의료비가 폭발적으로 치솟는 상황이지만 노인 의료대책은 여전히 겉돌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몸이 아픈 노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자신들을 치료해 줄 전문치료 시설입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짐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근(71살): 덜 아픈 노인들끼리 이야기도 하고 좋죠. ⊙기자: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나 치매 등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은 64만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전국 90군데 흩어져 있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실제 수용인원은 61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장기적인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노인 100명 가운데 1명 정도만 요양치료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노인의료대책의 하나로 장기적으로 노인요양보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도입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습니다. 더구나 전체 노인의 80%를 차지하는 300만명의 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전문시설은 전국에 10여 곳 정도밖에 안 됩니다. ⊙김정석(보건복지부 노인보건과장): 앞으로는 서민층이나 그 이상의 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시설들을 확충하는 것, 이것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급속한 핵가족화 등으로 혼자 사는 이른바 독거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노인 의료문제는 이제 고령화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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