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여야 ‘네 탓’…국회 공전

입력 2014.09.05 (06:02) 수정 2014.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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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큰소리쳤던 정치권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책임 회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이나 국회 공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는 없이 연휴를 넘길 모양새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권 포기를 혁신 과제로 삼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송광호 의원 체포 동의안 부결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곤혹스러워하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 의원들도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하면서 여당에 부결 책임을 돌렸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새누리당은)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원칙은 제 식구만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었음이 (입증됐습니다)."

체포 동의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 와중에 여야 접촉도 중단되면서 국회는 닷새째 개점휴업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세월호 특별법 합의 노력과 함께 오는 15일쯤 본회의를 열어 90여 개 계류 법안을 처리하자는 중재안을 냈지만 성사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민생법안엔 손놓은 여야 지도부는 '민생 탐방'이라며 국회 밖 활동은 계속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어제 태권도원 개원식 참석에 이어 오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방문하고,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 고리 원전 2호기를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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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5 06:04:05
    • 수정2014-09-05 0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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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큰소리쳤던 정치권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책임 회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이나 국회 공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는 없이 연휴를 넘길 모양새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권 포기를 혁신 과제로 삼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송광호 의원 체포 동의안 부결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곤혹스러워하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 의원들도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하면서 여당에 부결 책임을 돌렸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새누리당은)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 원칙은 제 식구만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었음이 (입증됐습니다)."

체포 동의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 와중에 여야 접촉도 중단되면서 국회는 닷새째 개점휴업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세월호 특별법 합의 노력과 함께 오는 15일쯤 본회의를 열어 90여 개 계류 법안을 처리하자는 중재안을 냈지만 성사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민생법안엔 손놓은 여야 지도부는 '민생 탐방'이라며 국회 밖 활동은 계속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어제 태권도원 개원식 참석에 이어 오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방문하고,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 고리 원전 2호기를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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