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맞아 여행객 90만여 명 출입국

<앵커 멘트>

자, 이번엔 황금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공항으로 가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 인천국제공황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길게 늘어선 줄 보이실 겁니다.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건데요, 긴 기다림에도 모두 흥분과 설렘에 가득찬 얼굴입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떠나는 승객은 모두 7만 7천여 명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만 명 이상 많은 숫자인데요, 이번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거나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모두 90만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70만 명 에서 20만 명이나 늘었고요, 연휴가 하루 늘었다고 하지만 일 평균 이용객도 11퍼센트나 는 것으로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대 인파입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은 여행객들이 가장 몰리는 날인데요, 모두 8만여 명이 출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장이 혼잡하기 때문에 탑승 수속에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니까 탑승 시각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겠고요.

또, 기다리지 않고 탑승 수속을 처리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동안 주차장이 모두 찰 것으로 보인다며,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