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보다 무거운 사상 최대 공룡화석 발견”

입력 2014.09.05 (19:15) 수정 2014.09.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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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공룡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연구진은 생존 당시 공룡의 모습도 재연했는데요.

대형 여객기보다도 더 무겁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뼈 한 조각이 성인 남성의 키보다 더 큽니다.

7,700만 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다리 뼈입니다.

이 거대한 초식 공룡에 붙여진 이름은 '겁이 없다'는 뜻의 '드레드노투스 슈라니'.

미국 드렉셀대 연구진은 10년 가까이 아르헨티나 남부의 고원지대에서 이 '자이언트 공룡'의 화석을 발굴했습니다.

조심스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뼈 조각들은 지금까지 확인된 전 세계 공룡 화석 가운데 가장 큽니다.

<인터뷰> 케네스 라코바라(드렉셀대학교 연구진) :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생명체 가운데 하나인 공룡의 거의 완전한 골격입니다."

드레드노투스는 목 길이만 11미터에, 전체 몸의 길이가 26미터..

아파트 9층 높입니다.

무게는 5톤짜리 대형 아프리카 코끼리 12마리를 합친 것보다 무거운 65톤에 이릅니다.

특히 연구진은 이 공룡이 성장기에 죽었다며 완전히 자랐다면 크기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연구에서 100톤에 가까운 거대 공룡이 있을 것으로 추정은 됐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뼈 골격의 70%가 발굴돼 실제 크기가 확인되면서 공룡 해부학 등 관련 연구에 새로운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거대 공룡의 호흡과 혈압, 음식 섭취 등을 추가 연구해 공룡 시대의 비밀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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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737보다 무거운 사상 최대 공룡화석 발견”
    • 입력 2014-09-05 19:17:57
    • 수정2014-09-05 19: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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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공룡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연구진은 생존 당시 공룡의 모습도 재연했는데요.

대형 여객기보다도 더 무겁다고 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뼈 한 조각이 성인 남성의 키보다 더 큽니다.

7,700만 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다리 뼈입니다.

이 거대한 초식 공룡에 붙여진 이름은 '겁이 없다'는 뜻의 '드레드노투스 슈라니'.

미국 드렉셀대 연구진은 10년 가까이 아르헨티나 남부의 고원지대에서 이 '자이언트 공룡'의 화석을 발굴했습니다.

조심스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뼈 조각들은 지금까지 확인된 전 세계 공룡 화석 가운데 가장 큽니다.

<인터뷰> 케네스 라코바라(드렉셀대학교 연구진) :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생명체 가운데 하나인 공룡의 거의 완전한 골격입니다."

드레드노투스는 목 길이만 11미터에, 전체 몸의 길이가 26미터..

아파트 9층 높입니다.

무게는 5톤짜리 대형 아프리카 코끼리 12마리를 합친 것보다 무거운 65톤에 이릅니다.

특히 연구진은 이 공룡이 성장기에 죽었다며 완전히 자랐다면 크기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연구에서 100톤에 가까운 거대 공룡이 있을 것으로 추정은 됐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뼈 골격의 70%가 발굴돼 실제 크기가 확인되면서 공룡 해부학 등 관련 연구에 새로운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거대 공룡의 호흡과 혈압, 음식 섭취 등을 추가 연구해 공룡 시대의 비밀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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