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부대 첫 면회…공용 휴대전화 사용도 공개

입력 2014.09.06 (21:05) 수정 2014.09.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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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발표된 병영문화 혁신 방안 가운데 GOP 면회 허용과 공용 휴대전화 운용 방안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시행되는지 오늘 공개됐습니다.

혁신 방안들이 전시 효과가 아니라 진짜 효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회객을 실은 차량이 최전방 GOP 부대로 들어갑니다.

멀리서 서있는 아들을 보자 차 안이 시끄러워집니다.

<녹취> "우리 아들 이렇게 서있네. 더운데..."

차에서 내려 부둥켜 안고 나서야, 부모들 표정이 밝아집니다.

<녹취> 한무석 : "이등병이라 아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많이..."

잇단 병영 사고에 가슴 졸였던 터라 혹시 다친 데는 없는지 몸부터 살핍니다.

<녹취> "(이거 뭐야? 이거?) 모기, 모기 물렸어..."

휴전선 철책과 초소 옆을 지나 면회소 안에 들어선 뒤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펼쳐집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길지 않은 면회시간이지만, 최전방에서도 면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가슴이 놓입니다.

<녹취> 박영근 : "아버님께서 연로하셔가지고, 연세가 있으셔서 꼭 보고 싶어하셔 가지고..."

병사들이 공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깜짝 놀랐어...더군다나 직접 우리 아들이 직접 받으니까 너무 반갑고..."

육군은 생활관 별로 수신 전화를 설치하는 방안과 계급별로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 등을 한 달 동안 시범 운용한 뒤 공용 휴대전화 전부대 보급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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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P 부대 첫 면회…공용 휴대전화 사용도 공개
    • 입력 2014-09-06 21:07:33
    • 수정2014-09-06 2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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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발표된 병영문화 혁신 방안 가운데 GOP 면회 허용과 공용 휴대전화 운용 방안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시행되는지 오늘 공개됐습니다.

혁신 방안들이 전시 효과가 아니라 진짜 효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회객을 실은 차량이 최전방 GOP 부대로 들어갑니다.

멀리서 서있는 아들을 보자 차 안이 시끄러워집니다.

<녹취> "우리 아들 이렇게 서있네. 더운데..."

차에서 내려 부둥켜 안고 나서야, 부모들 표정이 밝아집니다.

<녹취> 한무석 : "이등병이라 아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많이..."

잇단 병영 사고에 가슴 졸였던 터라 혹시 다친 데는 없는지 몸부터 살핍니다.

<녹취> "(이거 뭐야? 이거?) 모기, 모기 물렸어..."

휴전선 철책과 초소 옆을 지나 면회소 안에 들어선 뒤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펼쳐집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길지 않은 면회시간이지만, 최전방에서도 면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가슴이 놓입니다.

<녹취> 박영근 : "아버님께서 연로하셔가지고, 연세가 있으셔서 꼭 보고 싶어하셔 가지고..."

병사들이 공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깜짝 놀랐어...더군다나 직접 우리 아들이 직접 받으니까 너무 반갑고..."

육군은 생활관 별로 수신 전화를 설치하는 방안과 계급별로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 등을 한 달 동안 시범 운용한 뒤 공용 휴대전화 전부대 보급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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