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훈련기간 공군 간부 2명, 20대 여성 성폭행

입력 2014.09.06 (21:07) 수정 2014.09.06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군 간부 2명이 민간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기간 중 벌어진 일이어서 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방공유도탄 여단에 소속된 강모 준위와 박모 원사는 지난달 26일 퇴근 후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새벽 3시쯤 찜질방안에서 20대 여성 한 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녹취> 찜질방 관계자 : "술 먹고 새벽 2시 넘어서 들어왔거든요. 서로 술이 취하고 여자들도 베게 갖다주고 그러다가 같이 시원한데 있으니까 누워라 이렇게 해가지고..."

강 준위와 박 원사는 여성이 먼저 원해서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군 검찰은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권희 중령(공군 공보팀장) : "공군은 군 기강과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심대한 사건인 만큼 철저히 수사해 범행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으로, 북한의 선제공격 위협이 계속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이 소속된 방공유도탄 여단은 북한의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군은 소속부대의 훈련이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올들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FG 훈련기간 공군 간부 2명, 20대 여성 성폭행
    • 입력 2014-09-06 21:08:50
    • 수정2014-09-06 22:15:06
    뉴스 9
<앵커 멘트>

공군 간부 2명이 민간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기간 중 벌어진 일이어서 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방공유도탄 여단에 소속된 강모 준위와 박모 원사는 지난달 26일 퇴근 후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새벽 3시쯤 찜질방안에서 20대 여성 한 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녹취> 찜질방 관계자 : "술 먹고 새벽 2시 넘어서 들어왔거든요. 서로 술이 취하고 여자들도 베게 갖다주고 그러다가 같이 시원한데 있으니까 누워라 이렇게 해가지고..."

강 준위와 박 원사는 여성이 먼저 원해서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군 검찰은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권희 중령(공군 공보팀장) : "공군은 군 기강과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심대한 사건인 만큼 철저히 수사해 범행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으로, 북한의 선제공격 위협이 계속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이 소속된 방공유도탄 여단은 북한의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군은 소속부대의 훈련이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올들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