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전사태’ 휴전 합의…평화 정착은 글쎄
입력 2014.09.06 (21:13)
수정 2014.09.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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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시 긴장과 갈등이 계속돼 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 전투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이 휴전이 평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천 6백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6개월째 계속된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이 마침내 휴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교전 중단과 국제사회의 휴전 감시, 그리고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한 겁니다.
<녹취> 탈리야비니(유럽안보협력기구 대표)
휴전 합의 직후 유럽 연합은 예정돼 있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결정을 일단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양측의 휴전 이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 독립이 최종 목표'라는 반군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이미 독립공화국까지 선포한 반군측은 이번 휴전이 주민 희생을 줄이기 위한 조처이며 기존 노선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옛 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영향권 아래 두려는 러시아와, 유럽 연합에 포함시키려는 서방 간의 갈등은 접점을 찾기 힘듭니다.
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루블 화의 급등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평화 정착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는 뜻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역시 긴장과 갈등이 계속돼 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 전투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이 휴전이 평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천 6백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6개월째 계속된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이 마침내 휴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교전 중단과 국제사회의 휴전 감시, 그리고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한 겁니다.
<녹취> 탈리야비니(유럽안보협력기구 대표)
휴전 합의 직후 유럽 연합은 예정돼 있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결정을 일단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양측의 휴전 이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 독립이 최종 목표'라는 반군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이미 독립공화국까지 선포한 반군측은 이번 휴전이 주민 희생을 줄이기 위한 조처이며 기존 노선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옛 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영향권 아래 두려는 러시아와, 유럽 연합에 포함시키려는 서방 간의 갈등은 접점을 찾기 힘듭니다.
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루블 화의 급등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평화 정착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는 뜻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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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내전사태’ 휴전 합의…평화 정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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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6 21:14:41
- 수정2014-09-06 21:45:03
<앵커 멘트>
역시 긴장과 갈등이 계속돼 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 전투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이 휴전이 평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천 6백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6개월째 계속된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이 마침내 휴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교전 중단과 국제사회의 휴전 감시, 그리고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한 겁니다.
<녹취> 탈리야비니(유럽안보협력기구 대표)
휴전 합의 직후 유럽 연합은 예정돼 있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결정을 일단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양측의 휴전 이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 독립이 최종 목표'라는 반군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이미 독립공화국까지 선포한 반군측은 이번 휴전이 주민 희생을 줄이기 위한 조처이며 기존 노선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옛 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영향권 아래 두려는 러시아와, 유럽 연합에 포함시키려는 서방 간의 갈등은 접점을 찾기 힘듭니다.
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루블 화의 급등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평화 정착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는 뜻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역시 긴장과 갈등이 계속돼 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 전투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이 휴전이 평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천 6백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6개월째 계속된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이 마침내 휴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교전 중단과 국제사회의 휴전 감시, 그리고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한 겁니다.
<녹취> 탈리야비니(유럽안보협력기구 대표)
휴전 합의 직후 유럽 연합은 예정돼 있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결정을 일단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양측의 휴전 이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 독립이 최종 목표'라는 반군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이미 독립공화국까지 선포한 반군측은 이번 휴전이 주민 희생을 줄이기 위한 조처이며 기존 노선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옛 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영향권 아래 두려는 러시아와, 유럽 연합에 포함시키려는 서방 간의 갈등은 접점을 찾기 힘듭니다.
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루블 화의 급등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평화 정착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는 뜻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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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선 기자 jei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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