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냉장고에도 ‘세균’…추석 식중독 주의
입력 2014.09.06 (21:18)
수정 2014.09.06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생활현장 순섭니다.
오늘만 해도 햇볕이 상당히 따가웠는데요.
여름 추석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추석 음식 보관할 때 신경을 더 쓰셔야 하겠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도 절대 안심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추석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김기화 기자가 실험으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음식 중 전, 나물, 그리고 송편을 골라 보관장소에 따라 얼마나 빨리 상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보관장소는 부엌과 베란다, 그리고 냉장고 3곳입니다.
하루 뒤. 이 음식들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부엌과 베란다에 두었던 음식물에서는 1그램당 일반세균이 6억 마리, 대장균군은 백만 마리 정도씩 검출됐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자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 수칩니다.
특히 요즘처럼 습기가 많고 더울 때는 세균 한 마리가 10분 뒤 2마리, 2시간 뒤 4천 마리 그리고 4시간 이후에는 천6백만 마리가 검출됐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물은 안전할까요?
제가 냉장실에 보관돼있던 음식을 꺼내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반세균이 2천4백만 마리, 대장균군은 2천 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학태 박사(녹색식품안전연구원) : "냉장고 안에 있는 선반이라든가 주변 음식들로부터, 또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공기 중이라던가 음식물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균이 옮겨질 수 있는..."
일반적으로 세균이 백만 마리 이상 나타나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임 현(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보통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요. 잠복기를 거쳐서 복통, 설사, 그리고 발열 그리고 구토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랩으로 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먹는 겁니다.
또 한 그릇에 여러 음식을 담지 않고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을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생활현장 순섭니다.
오늘만 해도 햇볕이 상당히 따가웠는데요.
여름 추석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추석 음식 보관할 때 신경을 더 쓰셔야 하겠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도 절대 안심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추석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김기화 기자가 실험으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음식 중 전, 나물, 그리고 송편을 골라 보관장소에 따라 얼마나 빨리 상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보관장소는 부엌과 베란다, 그리고 냉장고 3곳입니다.
하루 뒤. 이 음식들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부엌과 베란다에 두었던 음식물에서는 1그램당 일반세균이 6억 마리, 대장균군은 백만 마리 정도씩 검출됐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자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 수칩니다.
특히 요즘처럼 습기가 많고 더울 때는 세균 한 마리가 10분 뒤 2마리, 2시간 뒤 4천 마리 그리고 4시간 이후에는 천6백만 마리가 검출됐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물은 안전할까요?
제가 냉장실에 보관돼있던 음식을 꺼내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반세균이 2천4백만 마리, 대장균군은 2천 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학태 박사(녹색식품안전연구원) : "냉장고 안에 있는 선반이라든가 주변 음식들로부터, 또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공기 중이라던가 음식물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균이 옮겨질 수 있는..."
일반적으로 세균이 백만 마리 이상 나타나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임 현(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보통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요. 잠복기를 거쳐서 복통, 설사, 그리고 발열 그리고 구토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랩으로 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먹는 겁니다.
또 한 그릇에 여러 음식을 담지 않고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을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활경제] 냉장고에도 ‘세균’…추석 식중독 주의
-
- 입력 2014-09-06 21:21:16
- 수정2014-09-06 22:35:50
<앵커 멘트>
생활현장 순섭니다.
오늘만 해도 햇볕이 상당히 따가웠는데요.
여름 추석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추석 음식 보관할 때 신경을 더 쓰셔야 하겠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도 절대 안심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추석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김기화 기자가 실험으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음식 중 전, 나물, 그리고 송편을 골라 보관장소에 따라 얼마나 빨리 상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보관장소는 부엌과 베란다, 그리고 냉장고 3곳입니다.
하루 뒤. 이 음식들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부엌과 베란다에 두었던 음식물에서는 1그램당 일반세균이 6억 마리, 대장균군은 백만 마리 정도씩 검출됐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자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 수칩니다.
특히 요즘처럼 습기가 많고 더울 때는 세균 한 마리가 10분 뒤 2마리, 2시간 뒤 4천 마리 그리고 4시간 이후에는 천6백만 마리가 검출됐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물은 안전할까요?
제가 냉장실에 보관돼있던 음식을 꺼내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반세균이 2천4백만 마리, 대장균군은 2천 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학태 박사(녹색식품안전연구원) : "냉장고 안에 있는 선반이라든가 주변 음식들로부터, 또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공기 중이라던가 음식물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균이 옮겨질 수 있는..."
일반적으로 세균이 백만 마리 이상 나타나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임 현(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보통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요. 잠복기를 거쳐서 복통, 설사, 그리고 발열 그리고 구토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랩으로 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먹는 겁니다.
또 한 그릇에 여러 음식을 담지 않고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을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생활현장 순섭니다.
오늘만 해도 햇볕이 상당히 따가웠는데요.
여름 추석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추석 음식 보관할 때 신경을 더 쓰셔야 하겠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도 절대 안심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추석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김기화 기자가 실험으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음식 중 전, 나물, 그리고 송편을 골라 보관장소에 따라 얼마나 빨리 상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보관장소는 부엌과 베란다, 그리고 냉장고 3곳입니다.
하루 뒤. 이 음식들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부엌과 베란다에 두었던 음식물에서는 1그램당 일반세균이 6억 마리, 대장균군은 백만 마리 정도씩 검출됐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자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는 수칩니다.
특히 요즘처럼 습기가 많고 더울 때는 세균 한 마리가 10분 뒤 2마리, 2시간 뒤 4천 마리 그리고 4시간 이후에는 천6백만 마리가 검출됐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물은 안전할까요?
제가 냉장실에 보관돼있던 음식을 꺼내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반세균이 2천4백만 마리, 대장균군은 2천 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학태 박사(녹색식품안전연구원) : "냉장고 안에 있는 선반이라든가 주변 음식들로부터, 또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공기 중이라던가 음식물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균이 옮겨질 수 있는..."
일반적으로 세균이 백만 마리 이상 나타나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임 현(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보통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요. 잠복기를 거쳐서 복통, 설사, 그리고 발열 그리고 구토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랩으로 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먹는 겁니다.
또 한 그릇에 여러 음식을 담지 않고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을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
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김기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