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먼지 날아와 아파트 뒤덮어…주민 항의

입력 2014.09.11 (12:21) 수정 2014.09.11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계열사 공장의 집진 시설이 파손돼 다량의 분진이 방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 5백여 가구 주민들이 기침과 호흡 곤란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에 흰색 분진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은 대량으로 날라온 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

아파트 인근의 공장에서 먼지와 매연이 날라오기 시작한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

주민들은 공장으로 가 기침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연희(포항시 오천읍) : "눈 쌓이는 것처럼 먼지가 쌓이고, 숨 쉬기 어렵고 그래서 지금 병원에 가야 하나 싶습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 엠텍의 철강 첨가물 생산 공장 집진기 필터 두 개가 파손되면서 아파트 5백여 가구 주민들이 먼지를 덮어쓴 겁니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시설 가동을 중단했고, 오늘 오전까지도 살수차를 동원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춘식(포스코 엠텍 그룹장) : "주민 여러분들께 사고가 난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향후 협의해서 보상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와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시료 채취를 통해 분진의 유독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장 먼지 날아와 아파트 뒤덮어…주민 항의
    • 입력 2014-09-11 12:23:23
    • 수정2014-09-11 12:58:01
    뉴스 12
<리포트>

어제 저녁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계열사 공장의 집진 시설이 파손돼 다량의 분진이 방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 5백여 가구 주민들이 기침과 호흡 곤란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에 흰색 분진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은 대량으로 날라온 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

아파트 인근의 공장에서 먼지와 매연이 날라오기 시작한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

주민들은 공장으로 가 기침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연희(포항시 오천읍) : "눈 쌓이는 것처럼 먼지가 쌓이고, 숨 쉬기 어렵고 그래서 지금 병원에 가야 하나 싶습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 엠텍의 철강 첨가물 생산 공장 집진기 필터 두 개가 파손되면서 아파트 5백여 가구 주민들이 먼지를 덮어쓴 겁니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시설 가동을 중단했고, 오늘 오전까지도 살수차를 동원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춘식(포스코 엠텍 그룹장) : "주민 여러분들께 사고가 난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향후 협의해서 보상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와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시료 채취를 통해 분진의 유독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