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간직 ‘평화누리길’ 걸으며 힐링

입력 2014.09.11 (21:44) 수정 2014.09.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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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양구 두타연 평화누리길이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0년 넘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라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북단 민간인 통제구역에 있는 강원도 양구 두타연.

금강산에서 흘러 내린 물줄기가 굽이치며 하얀 물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군데군데 고이 숨어있는 작은 폭포와 계곡은 비경 그 자쳅니다.

병풍처럼 늘어선 기암 괴석과 검푸른 빛깔의 연못은 보는 이의 몸과 마음마저 청량하게 합니다.

<인터뷰> 박종성(경기도 화성시) : "정말 우리 나라에 이런 자연이 있다는 거에 다시 한 번 감동을 느끼고 또한 이렇게 좋은 곳을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겠다는..."

북녘 금강산까지는 불과 35km 남짓.

하지만, 남과 북으로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

지난 전쟁의 아픈 기억을 녹슨 철조망과 철모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60년 만에 사람의 발길을 허락한 민통선 내 평화 누리길 원시림은 힐링,그 자쳅니다.

<인터뷰> 김명란(경기도 화성시) : "너무 공기도 맑고 힐링되는 기분 있잖아요. 오늘 딸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만끽하고 지금 즐기고 있습니다."

당일 신고제로 출입 절차가 간소화된 양구 DMZ 평화누리길은 올해들어서만 5만 명이 넘게 찾는 등 평화의 길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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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간직 ‘평화누리길’ 걸으며 힐링
    • 입력 2014-09-11 21:45:39
    • 수정2014-09-11 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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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양구 두타연 평화누리길이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0년 넘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라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북단 민간인 통제구역에 있는 강원도 양구 두타연.

금강산에서 흘러 내린 물줄기가 굽이치며 하얀 물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군데군데 고이 숨어있는 작은 폭포와 계곡은 비경 그 자쳅니다.

병풍처럼 늘어선 기암 괴석과 검푸른 빛깔의 연못은 보는 이의 몸과 마음마저 청량하게 합니다.

<인터뷰> 박종성(경기도 화성시) : "정말 우리 나라에 이런 자연이 있다는 거에 다시 한 번 감동을 느끼고 또한 이렇게 좋은 곳을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겠다는..."

북녘 금강산까지는 불과 35km 남짓.

하지만, 남과 북으로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

지난 전쟁의 아픈 기억을 녹슨 철조망과 철모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60년 만에 사람의 발길을 허락한 민통선 내 평화 누리길 원시림은 힐링,그 자쳅니다.

<인터뷰> 김명란(경기도 화성시) : "너무 공기도 맑고 힐링되는 기분 있잖아요. 오늘 딸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만끽하고 지금 즐기고 있습니다."

당일 신고제로 출입 절차가 간소화된 양구 DMZ 평화누리길은 올해들어서만 5만 명이 넘게 찾는 등 평화의 길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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