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의사 일정 ‘직권 결정’…박영선 ‘거취’ 전수조사

입력 2014.09.16 (21:06) 수정 2014.09.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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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반발로 여당 단독 국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도력 공백상태의 제1야당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소속 의원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잡기위해 소집됐던 국회 운영위가 야당의 불참으로 3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정의화 의장은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의장이 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에 따라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상임위를 시작해 오는 26일 본회의를 연뒤 다음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20일동안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해야될 도리는 제가 최선을 다할 테고요.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싶은데..."

야당은 여당과 의장의 결정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는 의원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내용은 비대위원장을 박 원내대표가 임명하고, 본인은 세월호법 수습에 더 노력한 뒤 결과에 관계없이 사퇴한다는 겁니다.

<녹취>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탈당을 만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전달하여 그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명예롭게 물러나도록 퇴로를 열어주자는 차원인데 박 원내대표도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내일 탈당 여부를 포함한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희상 의원을 비롯한 당내 중진들이 차기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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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장, 의사 일정 ‘직권 결정’…박영선 ‘거취’ 전수조사
    • 입력 2014-09-16 21:06:56
    • 수정2014-09-16 2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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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반발로 여당 단독 국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도력 공백상태의 제1야당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소속 의원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잡기위해 소집됐던 국회 운영위가 야당의 불참으로 3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정의화 의장은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의장이 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에 따라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상임위를 시작해 오는 26일 본회의를 연뒤 다음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20일동안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해야될 도리는 제가 최선을 다할 테고요.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싶은데..."

야당은 여당과 의장의 결정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는 의원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내용은 비대위원장을 박 원내대표가 임명하고, 본인은 세월호법 수습에 더 노력한 뒤 결과에 관계없이 사퇴한다는 겁니다.

<녹취>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탈당을 만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전달하여 그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명예롭게 물러나도록 퇴로를 열어주자는 차원인데 박 원내대표도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내일 탈당 여부를 포함한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희상 의원을 비롯한 당내 중진들이 차기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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