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관련 부동산 급매도 시도?

입력 2014.09.16 (21:12) 수정 2014.09.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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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횡령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는데요.

김 씨와 연관된 미국내 부동산이 세월호 참사 직후 시장에 급하게 나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버지니아주의 한 주택가, 지하철 역이 가깝고 학군도 좋아 집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지상 2층의 한 주택.. 내부에 인기척은 없습니다.

지난 5일, 230억원 횡령 혐의로 미 수사 당국에 체포된 김혜경 씨가 다른 한 명과 공동명의로 소유했던 집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3주전쯤 수사관들이 와서) 한 남성을 흰색 밴 차량에 태워 갔어요..차량이 많이 와서 누군가 집을 보러 왔나..생각했죠"

지난 2006년 이 집을 산 김혜경 씨는 2년 뒤 자신의 언니에게 명의를 넘겼습니다.

주택 세금 보고서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1월 23일, 114만달러, 당시 우리 돈 11억 여원을 전액 현찰로 주고 이 집을 삽니다.

2년 뒤인 2008년 9월, 집은 언니 김모 씨의 명의가 되지만 금전 거래 내역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집은 끝내 팔리지는 않았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 매물로 나와 두 차례나 가격이 낮춰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수사당국의 추적 속에 서둘러 집을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에서는 현재 실 소유주는 김 씨의 언니로, 집값을 갚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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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관련 부동산 급매도 시도?
    • 입력 2014-09-16 21:13:22
    • 수정2014-09-16 2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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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횡령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는데요.

김 씨와 연관된 미국내 부동산이 세월호 참사 직후 시장에 급하게 나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버지니아주의 한 주택가, 지하철 역이 가깝고 학군도 좋아 집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지상 2층의 한 주택.. 내부에 인기척은 없습니다.

지난 5일, 230억원 횡령 혐의로 미 수사 당국에 체포된 김혜경 씨가 다른 한 명과 공동명의로 소유했던 집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3주전쯤 수사관들이 와서) 한 남성을 흰색 밴 차량에 태워 갔어요..차량이 많이 와서 누군가 집을 보러 왔나..생각했죠"

지난 2006년 이 집을 산 김혜경 씨는 2년 뒤 자신의 언니에게 명의를 넘겼습니다.

주택 세금 보고서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1월 23일, 114만달러, 당시 우리 돈 11억 여원을 전액 현찰로 주고 이 집을 삽니다.

2년 뒤인 2008년 9월, 집은 언니 김모 씨의 명의가 되지만 금전 거래 내역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집은 끝내 팔리지는 않았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 매물로 나와 두 차례나 가격이 낮춰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수사당국의 추적 속에 서둘러 집을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에서는 현재 실 소유주는 김 씨의 언니로, 집값을 갚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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