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하루 한 갑 흡연, 연간 세금 121만 원

입력 2014.09.16 (21:23) 수정 2014.09.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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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값이 2천 원 오르면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흡연자는 세금을 얼마나 내게되는 걸까요?

연간 121만 원으로, 9억 원 짜리 아파트의 재산세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흡연자들은 담배 한 갑을 살 때마다 '세금'을 얼마나 내고 있을까요?

현재 2500원짜리 담배를 한 갑 사면,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부가가치세까지 모두 1,550 원을 세금으로 냅니다.

담뱃값이 4천5백 원으로 오르면 세금도 늘어나겠죠!

건강증진부담금과 담배소비세 등 기존 세금들이 1,174원이 오르고, '개별소비세' 594원이 새로 부과돼 모두 3천3백18원을 세금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피운다면 담뱃값으로 1년에 164만 원을 지출하고 이 가운데 121만 원을 세금으로 내는 겁니다.

121만 원의 세금은 시가 9억 원짜리 중형 아파트를 가진 집주인이 내는 재산세와 거의 같고 연봉 4천7백만 원인 근로자의 소득세와 맞먹는 액숩니다.

정부 발표대로 내년 1월1일부터 담뱃값이 오르면 담뱃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2%에서 74%로 올라가는데요.

세계 보건기구의 권고치인 70%를 넘어서 OECD국가들의 평균 수준이 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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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하루 한 갑 흡연, 연간 세금 121만 원
    • 입력 2014-09-16 21:24:59
    • 수정2014-09-16 2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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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값이 2천 원 오르면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흡연자는 세금을 얼마나 내게되는 걸까요?

연간 121만 원으로, 9억 원 짜리 아파트의 재산세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흡연자들은 담배 한 갑을 살 때마다 '세금'을 얼마나 내고 있을까요?

현재 2500원짜리 담배를 한 갑 사면,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부가가치세까지 모두 1,550 원을 세금으로 냅니다.

담뱃값이 4천5백 원으로 오르면 세금도 늘어나겠죠!

건강증진부담금과 담배소비세 등 기존 세금들이 1,174원이 오르고, '개별소비세' 594원이 새로 부과돼 모두 3천3백18원을 세금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피운다면 담뱃값으로 1년에 164만 원을 지출하고 이 가운데 121만 원을 세금으로 내는 겁니다.

121만 원의 세금은 시가 9억 원짜리 중형 아파트를 가진 집주인이 내는 재산세와 거의 같고 연봉 4천7백만 원인 근로자의 소득세와 맞먹는 액숩니다.

정부 발표대로 내년 1월1일부터 담뱃값이 오르면 담뱃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2%에서 74%로 올라가는데요.

세계 보건기구의 권고치인 70%를 넘어서 OECD국가들의 평균 수준이 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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