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바닷길 복원 ‘해상 실크로드’ 탐험길

입력 2014.09.17 (07:42) 수정 2014.09.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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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신라시대 동서 문물 교류 통로였던 바닷길 복원을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해상 실크로드' 탐험길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40여 일간 중국과 이란 등 9개 나라를 돌며 다양한 문화, 학술 행사를 통해 상호 우정을 쌓아갈 계획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실크로드 탐험대'로 선정된 전국 대학생 150명이 45일 간의 대장정을 함께 할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탐험대가 오른 선박은 6천 6백톤 급 한국 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중국과 인도를 거쳐, 이란 반다르 압바스 항까지 2만 3천 킬로미터구간을 항해합니다.

1000년 전 신라 시대 옛 바닷길을 따라 중국 등 9개 나라, 10개 도시를 방문합니다.

<인터뷰> 장희원(탐험대 참가 대학생) : "각 나라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고 제 전공인 항해 기술도 익힐 수 있어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대장정 기간 탐험대는 각 도시에서 국악 공연을 하는 등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문화 사절단 역할을 합니다.

특히 혜초의 순례길 답사 등 각 나라와 신라의 연결 고리를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문화와 학술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인도에서 혜초스님의 업적을 기리는데 이어 마지막 이란에서는 천 년 전 신라와 페르시아와의 교류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잇따라 갖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등 앞으로 실크로드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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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들, 바닷길 복원 ‘해상 실크로드’ 탐험길
    • 입력 2014-09-17 07:59:21
    • 수정2014-09-17 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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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신라시대 동서 문물 교류 통로였던 바닷길 복원을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해상 실크로드' 탐험길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40여 일간 중국과 이란 등 9개 나라를 돌며 다양한 문화, 학술 행사를 통해 상호 우정을 쌓아갈 계획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실크로드 탐험대'로 선정된 전국 대학생 150명이 45일 간의 대장정을 함께 할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탐험대가 오른 선박은 6천 6백톤 급 한국 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중국과 인도를 거쳐, 이란 반다르 압바스 항까지 2만 3천 킬로미터구간을 항해합니다.

1000년 전 신라 시대 옛 바닷길을 따라 중국 등 9개 나라, 10개 도시를 방문합니다.

<인터뷰> 장희원(탐험대 참가 대학생) : "각 나라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고 제 전공인 항해 기술도 익힐 수 있어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대장정 기간 탐험대는 각 도시에서 국악 공연을 하는 등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문화 사절단 역할을 합니다.

특히 혜초의 순례길 답사 등 각 나라와 신라의 연결 고리를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문화와 학술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인도에서 혜초스님의 업적을 기리는데 이어 마지막 이란에서는 천 년 전 신라와 페르시아와의 교류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잇따라 갖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등 앞으로 실크로드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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