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국제법 어겨도 “고래잡이 강행”…비난 쇄도
입력 2014.09.17 (11:05)
수정 2014.09.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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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남극해 고래잡이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 3월 `금지' 판결을 내렸지만, 일본은 이 판결을 무시할 방침입니다.
국제법까지 어기며 고래잡이를 계속하겠다는 일본의 모순된 행동에 국제 사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환경 단체 '시 셰퍼드'의 배에 철제 케이블까지 던지며 지난 1987년부터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해온 일본.
<인터뷰> 피터 ('시 셰퍼드' 선장/지난 2월) : "이런 식의 고래잡이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잘못하는 건 우리가 아닙니다. 당신들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마침내 지난 3월, 일본에 대해 `포경 금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빌 켐벨(호주 정부 대표/지난 3월) : "(불법 포경에 대한) 법적 분쟁에 선을 긋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이 판결 이후, 일본은 남극해에서 포경을 중단하고, 북태평양의 이른바 `조사 포경'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세자 내년부터 다시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이번 IWC 총회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등 포경 반대 국가들은 `연구용 포경'의 규정을 더 강화해 일본의 포경을 사실상 유보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법과 원칙까지 무시하며 자신들의 음식 문화만 고집하는 일본에게 국제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의 남극해 고래잡이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 3월 `금지' 판결을 내렸지만, 일본은 이 판결을 무시할 방침입니다.
국제법까지 어기며 고래잡이를 계속하겠다는 일본의 모순된 행동에 국제 사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환경 단체 '시 셰퍼드'의 배에 철제 케이블까지 던지며 지난 1987년부터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해온 일본.
<인터뷰> 피터 ('시 셰퍼드' 선장/지난 2월) : "이런 식의 고래잡이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잘못하는 건 우리가 아닙니다. 당신들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마침내 지난 3월, 일본에 대해 `포경 금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빌 켐벨(호주 정부 대표/지난 3월) : "(불법 포경에 대한) 법적 분쟁에 선을 긋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이 판결 이후, 일본은 남극해에서 포경을 중단하고, 북태평양의 이른바 `조사 포경'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세자 내년부터 다시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이번 IWC 총회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등 포경 반대 국가들은 `연구용 포경'의 규정을 더 강화해 일본의 포경을 사실상 유보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법과 원칙까지 무시하며 자신들의 음식 문화만 고집하는 일본에게 국제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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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국제법 어겨도 “고래잡이 강행”…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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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7 10:41:38
- 수정2014-09-17 11:23:20
<앵커 멘트>
일본의 남극해 고래잡이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 3월 `금지' 판결을 내렸지만, 일본은 이 판결을 무시할 방침입니다.
국제법까지 어기며 고래잡이를 계속하겠다는 일본의 모순된 행동에 국제 사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환경 단체 '시 셰퍼드'의 배에 철제 케이블까지 던지며 지난 1987년부터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해온 일본.
<인터뷰> 피터 ('시 셰퍼드' 선장/지난 2월) : "이런 식의 고래잡이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잘못하는 건 우리가 아닙니다. 당신들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마침내 지난 3월, 일본에 대해 `포경 금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빌 켐벨(호주 정부 대표/지난 3월) : "(불법 포경에 대한) 법적 분쟁에 선을 긋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이 판결 이후, 일본은 남극해에서 포경을 중단하고, 북태평양의 이른바 `조사 포경'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세자 내년부터 다시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이번 IWC 총회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등 포경 반대 국가들은 `연구용 포경'의 규정을 더 강화해 일본의 포경을 사실상 유보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법과 원칙까지 무시하며 자신들의 음식 문화만 고집하는 일본에게 국제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의 남극해 고래잡이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가 지난 3월 `금지' 판결을 내렸지만, 일본은 이 판결을 무시할 방침입니다.
국제법까지 어기며 고래잡이를 계속하겠다는 일본의 모순된 행동에 국제 사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환경 단체 '시 셰퍼드'의 배에 철제 케이블까지 던지며 지난 1987년부터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해온 일본.
<인터뷰> 피터 ('시 셰퍼드' 선장/지난 2월) : "이런 식의 고래잡이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잘못하는 건 우리가 아닙니다. 당신들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마침내 지난 3월, 일본에 대해 `포경 금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빌 켐벨(호주 정부 대표/지난 3월) : "(불법 포경에 대한) 법적 분쟁에 선을 긋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이 판결 이후, 일본은 남극해에서 포경을 중단하고, 북태평양의 이른바 `조사 포경'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세자 내년부터 다시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이번 IWC 총회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등 포경 반대 국가들은 `연구용 포경'의 규정을 더 강화해 일본의 포경을 사실상 유보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법과 원칙까지 무시하며 자신들의 음식 문화만 고집하는 일본에게 국제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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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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