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절도 미수 피의자 검거 뒤 도주사건 은폐 물의

입력 2014.09.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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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절도 미수범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가 다른 범행을 저질러 다시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지난달 2일 밤 8시 반쯤 광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광남지구대 소속 권모 경위 등이 절도 미수 혐의로 53살 김모 씨를 검거했지만, 김 씨가 감시 소홀을 틈타 그대로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후 같은 달 5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의류매장에서 현금 6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붙잡았고 김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거된 뒤 도주했다'는 진술을 받아 광명경찰서에 통보했습니다.

광명경찰서 측은 처음 김 씨를 검거했다 놓친 권 경위 등이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감찰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경위 등은 피의자를 놓친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피해자에게 입막음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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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절도 미수 피의자 검거 뒤 도주사건 은폐 물의
    • 입력 2014-09-17 12:04:37
    사회
50대 절도 미수범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가 다른 범행을 저질러 다시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지난달 2일 밤 8시 반쯤 광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광남지구대 소속 권모 경위 등이 절도 미수 혐의로 53살 김모 씨를 검거했지만, 김 씨가 감시 소홀을 틈타 그대로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후 같은 달 5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의류매장에서 현금 6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붙잡았고 김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거된 뒤 도주했다'는 진술을 받아 광명경찰서에 통보했습니다. 광명경찰서 측은 처음 김 씨를 검거했다 놓친 권 경위 등이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감찰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경위 등은 피의자를 놓친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피해자에게 입막음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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