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2천조 있다” 위조수표 사기 일당 적발

입력 2014.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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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위조된 거액의 액면가 수표로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조 유가증권 행사와 사기 혐의로 58살 정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2살 김 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4월, 이 모씨에게 위조 수표를 보여주면서 유통 경비를 빌려주면 32억 원을 대가로 주겠다고 속이고 이 씨로부터 5천5백만 원을 받는 등 모두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정부기관 관계자라며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보관하는 창고에 5만 원권 2천조 원어치와 수표 8조 원어치가 있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무궁화가 음영 처리돼 있는 해당 위조 수표를 외국의 전문 조직이 정밀하게 위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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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2천조 있다” 위조수표 사기 일당 적발
    • 입력 2014-09-17 12:05:46
    사회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위조된 거액의 액면가 수표로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조 유가증권 행사와 사기 혐의로 58살 정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2살 김 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4월, 이 모씨에게 위조 수표를 보여주면서 유통 경비를 빌려주면 32억 원을 대가로 주겠다고 속이고 이 씨로부터 5천5백만 원을 받는 등 모두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정부기관 관계자라며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보관하는 창고에 5만 원권 2천조 원어치와 수표 8조 원어치가 있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무궁화가 음영 처리돼 있는 해당 위조 수표를 외국의 전문 조직이 정밀하게 위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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