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난방비 ‘0’원 300건…김부선 주장 사실로

입력 2014.09.17 (12:26) 수정 2014.09.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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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다 폭행 사건에 휘말렸는데요.

그런데, 일부 가구의 겨울 난방비가 몇 년째 0원이었다는 김 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배우 김부선 씨와 주민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회의는 폭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 주민 : "삿대질하고 했지. (폭행은) 쌍방이고."

사건의 발단은 김 씨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의 겨울 난방비였습니다.

<녹취> 주민 : "어떤 사람은 추운 겨울에도 0원이 나오고 우리 같은 경우는 이십 몇만, 삼십만 원 나오고. 난방비만."

김부선 씨 등의 문제 제기에 따라 서울시는 536 가구의 겨울철 27개월치 난방비 부과내역을 분석했습니다.

그랬더니 실제로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주민 : "안내는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니고 많더라니까요. 우리 같은 사람이 0원 나온 사람 난방비 대신 내주는 것 같아요."

성동구청은 일부 주민들이 계량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김부선 : "드라이버로 열면 그 안에 배터리가 뽑았다 꽂았다 잭이 있더라구요. 꽂았다 뺐다 꽂았다 뺐다 하면. 빼면 안에는 따뜻하게 해도 밖에서는 제로로 나오는거에요."

경찰은 주민들이 계량기를 조작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기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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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울 난방비 ‘0’원 300건…김부선 주장 사실로
    • 입력 2014-09-17 12:28:08
    • 수정2014-09-17 12: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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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다 폭행 사건에 휘말렸는데요.

그런데, 일부 가구의 겨울 난방비가 몇 년째 0원이었다는 김 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배우 김부선 씨와 주민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회의는 폭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 주민 : "삿대질하고 했지. (폭행은) 쌍방이고."

사건의 발단은 김 씨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의 겨울 난방비였습니다.

<녹취> 주민 : "어떤 사람은 추운 겨울에도 0원이 나오고 우리 같은 경우는 이십 몇만, 삼십만 원 나오고. 난방비만."

김부선 씨 등의 문제 제기에 따라 서울시는 536 가구의 겨울철 27개월치 난방비 부과내역을 분석했습니다.

그랬더니 실제로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주민 : "안내는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니고 많더라니까요. 우리 같은 사람이 0원 나온 사람 난방비 대신 내주는 것 같아요."

성동구청은 일부 주민들이 계량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김부선 : "드라이버로 열면 그 안에 배터리가 뽑았다 꽂았다 잭이 있더라구요. 꽂았다 뺐다 꽂았다 뺐다 하면. 빼면 안에는 따뜻하게 해도 밖에서는 제로로 나오는거에요."

경찰은 주민들이 계량기를 조작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기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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