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비수술 척추 치료, 3년 넘게 효과 지속”

입력 2014.09.17 (1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생의료재단은 병원을 찾아 24주간에 걸쳐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를 받은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3년간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후 1년까지 지속적으로 통증이 감소했던 상태가 3년까지 유지되는 환자가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측은 환자 73명의 요통기능장애지수(ODI), 허리통증시각척도(요통VAS), 하지통증시각척도(방사통VAS) 등을 각각 확인한 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허리디스크의 상태변화를 확인했다.

이 결과 환자들은 치료 후 24주까지 통증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치료 후 1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감소하고 기능장애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3년 추적기간에는 허리 통증이나 방사통이 없어진 환자가 각각 65명(89%), 66명(90%)이었다. 또 요통기능장애지수(ODI)의 경우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58명(79%)으로 분류됐다.

연구를 진행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이 허리디스크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5년 추적관찰 연구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BMJ Open' 최근호에 발표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방 비수술 척추 치료, 3년 넘게 효과 지속”
    • 입력 2014-09-17 12:37:12
    연합뉴스
자생의료재단은 병원을 찾아 24주간에 걸쳐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를 받은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3년간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후 1년까지 지속적으로 통증이 감소했던 상태가 3년까지 유지되는 환자가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측은 환자 73명의 요통기능장애지수(ODI), 허리통증시각척도(요통VAS), 하지통증시각척도(방사통VAS) 등을 각각 확인한 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허리디스크의 상태변화를 확인했다. 이 결과 환자들은 치료 후 24주까지 통증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치료 후 1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감소하고 기능장애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3년 추적기간에는 허리 통증이나 방사통이 없어진 환자가 각각 65명(89%), 66명(90%)이었다. 또 요통기능장애지수(ODI)의 경우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58명(79%)으로 분류됐다. 연구를 진행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이 허리디스크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5년 추적관찰 연구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BMJ Open'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