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절반이 흡연자”…국민 건강 영양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14.09.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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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대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54.5%, 40대는 48%에 달했습니다.

또,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10명 중 1명은 가정에서, 실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장소에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율도 55.5%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고위험음주'나 '폐쇄성폐질환' 유병률 등이 최대 3.4배 높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흡연 외에도 성인병과 직결되는 운동부족이 심각하고, 열량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량 과잉섭취자는 전체의 9.7%로 지난 5년 동안 2배가량 증가했고, 10명 중 3명은 하루 1번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도 5년 새 4%포인트 늘어 15%에 달했습니다.

노인 건강문제도 심각해 65세 이상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노인의 75%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어 노인의 건강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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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대 절반이 흡연자”…국민 건강 영양조사 결과 발표
    • 입력 2014-09-17 14:22:41
    생활·건강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대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54.5%, 40대는 48%에 달했습니다. 또,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10명 중 1명은 가정에서, 실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장소에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율도 55.5%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고위험음주'나 '폐쇄성폐질환' 유병률 등이 최대 3.4배 높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흡연 외에도 성인병과 직결되는 운동부족이 심각하고, 열량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량 과잉섭취자는 전체의 9.7%로 지난 5년 동안 2배가량 증가했고, 10명 중 3명은 하루 1번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도 5년 새 4%포인트 늘어 15%에 달했습니다. 노인 건강문제도 심각해 65세 이상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노인의 75%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어 노인의 건강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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