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로에 나사못…타이어 펑크 피해 속출

입력 2014.09.17 (21:29) 수정 2014.09.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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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도로에 누군가가 나사못을 뿌려놔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 째인데,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타이어에 박힌 나사못을 빼고 구멍을 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차량 정비업소에는 이런 차들이 하루에 수십 대씩 밀려듭니다.

<인터뷰> 이정희(차량 정비업소 사장) : "많으면 (하루에) 3, 40대, 그렇다보니 펑크 가 갑자기 늘어나다 보니까 저희 본업인 타이어 쪽 교체나 다른 업무가 하기 힘들 정도로.."

2센티미터 길이의 나사못이 도로에 뿌려진 건 한 달 전쯤부터입니다.

2~3일에 한 번씩 뿌려지는 나사못은 모두 같은 모양에 새 것들인데 낮에 치워도 새벽에 다시 뿌려졌습니다.

대형마트와 아파트 단지 주변의 4백미터쯤 되는 도로에 주로 뿌려졌는데, 버스 터미널과 열차 역 앞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차량은 천 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경재(택시 운전사) : "나사에 노이로제가 기사들이 걸려 가지고 차 정차하면 바퀴부터 쳐다봐요."

이렇게 타이어에 박히기 쉬운 짧은 나사못이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의도된 행동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나사못이 자주 뿌려지는 도로의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기 위해 탐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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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도로에 나사못…타이어 펑크 피해 속출
    • 입력 2014-09-17 21:30:32
    • 수정2014-09-17 2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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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도로에 누군가가 나사못을 뿌려놔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 째인데,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타이어에 박힌 나사못을 빼고 구멍을 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차량 정비업소에는 이런 차들이 하루에 수십 대씩 밀려듭니다.

<인터뷰> 이정희(차량 정비업소 사장) : "많으면 (하루에) 3, 40대, 그렇다보니 펑크 가 갑자기 늘어나다 보니까 저희 본업인 타이어 쪽 교체나 다른 업무가 하기 힘들 정도로.."

2센티미터 길이의 나사못이 도로에 뿌려진 건 한 달 전쯤부터입니다.

2~3일에 한 번씩 뿌려지는 나사못은 모두 같은 모양에 새 것들인데 낮에 치워도 새벽에 다시 뿌려졌습니다.

대형마트와 아파트 단지 주변의 4백미터쯤 되는 도로에 주로 뿌려졌는데, 버스 터미널과 열차 역 앞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차량은 천 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경재(택시 운전사) : "나사에 노이로제가 기사들이 걸려 가지고 차 정차하면 바퀴부터 쳐다봐요."

이렇게 타이어에 박히기 쉬운 짧은 나사못이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의도된 행동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나사못이 자주 뿌려지는 도로의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기 위해 탐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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