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입력 2014.09.18 (07:09) 수정 2014.09.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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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가족의 폭행 시비 논란에 책임을 지고 가족대책위 임원진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관련자 5명은 오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기사 등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가족대책위 임원진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사퇴자는 폭행 시비에 연루된 김병권 위원장 등을 포함해 모두 9명.

대책위는 어제 오후 안산에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임원진 총 사퇴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오늘 경찰에 출석해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일행이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0시쯤.

유가족과 저녁을 함께 한 새정치민주연합 현직 국회의원과 대리기사 이 모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본 유가족과 의원 참모진들이 대리 기사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들까지 때렸다는 겁니다.

<녹취> 이 모씨(대리기사) :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서 저는 못 가겠습니다. 다른 기사를 불러서 가주세요. 갑자기 다짜고짜 내 멱살을 확 잡더니 퍽 발길질을 하고"

하지만 대책위원회 측은 현장에 있던 임원진도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책위는 새 위원장단 등 집행부 재구성을 위해 오는 21일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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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물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 입력 2014-09-18 07:10:54
    • 수정2014-09-18 08: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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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가족의 폭행 시비 논란에 책임을 지고 가족대책위 임원진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관련자 5명은 오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가족 일부가 대리기사 등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가족대책위 임원진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사퇴자는 폭행 시비에 연루된 김병권 위원장 등을 포함해 모두 9명.

대책위는 어제 오후 안산에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임원진 총 사퇴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오늘 경찰에 출석해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일행이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0시쯤.

유가족과 저녁을 함께 한 새정치민주연합 현직 국회의원과 대리기사 이 모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본 유가족과 의원 참모진들이 대리 기사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들까지 때렸다는 겁니다.

<녹취> 이 모씨(대리기사) :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서 저는 못 가겠습니다. 다른 기사를 불러서 가주세요. 갑자기 다짜고짜 내 멱살을 확 잡더니 퍽 발길질을 하고"

하지만 대책위원회 측은 현장에 있던 임원진도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책위는 새 위원장단 등 집행부 재구성을 위해 오는 21일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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