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아시아 축구 최강 클럽이 결승에서 맞붙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현 토너먼트 방식이 앞으로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수세이 AFC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AFC는 동·서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최적의 챔피언스리그의 진행 방식을 찾기 위해 수차례 변화를 줬다"면서 "올시즌 방식이 우리가 찾은 최적의 해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아시안 컵 위너스컵이 2002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그러나 대륙 최고 권위의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현재까지 2년에 한 번 꼴로 대회 방식이 바뀌어 축구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최근 들어 동·서아시아 클럽이 맞붙는 시점이 늦춰져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축구 팬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2013시즌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16강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양 지역 클럽은 4강전까지 맞붙지 않다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AFC는 중동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단체다. 동아시아 축구팬들은 AFC가 서아시아의 이해에 크게 기운 행정을 한다며 비난했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이기적인 이유가 아니라 상업적인 관심과 팬들의 열정을 최대한 많이 창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그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TV 시청률이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가치 창출과 TV를 위한 최적의 방식을 찾기 위해 대회 방식을 바꿔온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사람들이 잘 때 서아시아는 일어난다. 팬들은 축구를 봐야 하고 선수들은 가능한 한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C에 따르면 FC서울과 광저우 헝다(중국)의 대결이었던 지난 시즌 결승전 중계는 동아시아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서아시아에서는 팬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반대 상황이라면 동아시아 팬들 역시 서아시아 클럽끼리의 결승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수세이 사무총장의 판단이다.
그는 또 결승전이 동·서아시아의 대결 구도로 정착되면 양 지역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울산 현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2012시즌 결승전을 예로 들며 "당시 마치 월드컵 결승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면서 "두 지역이 맞붙으면서 팬들의 열정을 이끌어낸 거다. 동아시아, 서아시아 중에 누가 강한가. 그 관심과 열정을 창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은 문화적, 지리적으로 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동질적인 대륙이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유럽처럼 할 수 없다. 우리만의 맞춤형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렉스 수세이 AFC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AFC는 동·서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최적의 챔피언스리그의 진행 방식을 찾기 위해 수차례 변화를 줬다"면서 "올시즌 방식이 우리가 찾은 최적의 해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아시안 컵 위너스컵이 2002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그러나 대륙 최고 권위의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현재까지 2년에 한 번 꼴로 대회 방식이 바뀌어 축구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최근 들어 동·서아시아 클럽이 맞붙는 시점이 늦춰져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축구 팬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2013시즌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16강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양 지역 클럽은 4강전까지 맞붙지 않다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AFC는 중동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단체다. 동아시아 축구팬들은 AFC가 서아시아의 이해에 크게 기운 행정을 한다며 비난했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이기적인 이유가 아니라 상업적인 관심과 팬들의 열정을 최대한 많이 창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그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TV 시청률이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가치 창출과 TV를 위한 최적의 방식을 찾기 위해 대회 방식을 바꿔온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사람들이 잘 때 서아시아는 일어난다. 팬들은 축구를 봐야 하고 선수들은 가능한 한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C에 따르면 FC서울과 광저우 헝다(중국)의 대결이었던 지난 시즌 결승전 중계는 동아시아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서아시아에서는 팬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반대 상황이라면 동아시아 팬들 역시 서아시아 클럽끼리의 결승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수세이 사무총장의 판단이다.
그는 또 결승전이 동·서아시아의 대결 구도로 정착되면 양 지역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울산 현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2012시즌 결승전을 예로 들며 "당시 마치 월드컵 결승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면서 "두 지역이 맞붙으면서 팬들의 열정을 이끌어낸 거다. 동아시아, 서아시아 중에 누가 강한가. 그 관심과 열정을 창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은 문화적, 지리적으로 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동질적인 대륙이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유럽처럼 할 수 없다. 우리만의 맞춤형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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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챔스 현 결승 방식 계속”…시청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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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10:56:10
동·서아시아 축구 최강 클럽이 결승에서 맞붙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현 토너먼트 방식이 앞으로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수세이 AFC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AFC는 동·서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최적의 챔피언스리그의 진행 방식을 찾기 위해 수차례 변화를 줬다"면서 "올시즌 방식이 우리가 찾은 최적의 해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아시안 컵 위너스컵이 2002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그러나 대륙 최고 권위의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현재까지 2년에 한 번 꼴로 대회 방식이 바뀌어 축구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최근 들어 동·서아시아 클럽이 맞붙는 시점이 늦춰져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축구 팬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2013시즌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16강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양 지역 클럽은 4강전까지 맞붙지 않다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AFC는 중동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단체다. 동아시아 축구팬들은 AFC가 서아시아의 이해에 크게 기운 행정을 한다며 비난했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이기적인 이유가 아니라 상업적인 관심과 팬들의 열정을 최대한 많이 창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그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TV 시청률이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가치 창출과 TV를 위한 최적의 방식을 찾기 위해 대회 방식을 바꿔온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사람들이 잘 때 서아시아는 일어난다. 팬들은 축구를 봐야 하고 선수들은 가능한 한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C에 따르면 FC서울과 광저우 헝다(중국)의 대결이었던 지난 시즌 결승전 중계는 동아시아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서아시아에서는 팬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반대 상황이라면 동아시아 팬들 역시 서아시아 클럽끼리의 결승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수세이 사무총장의 판단이다.
그는 또 결승전이 동·서아시아의 대결 구도로 정착되면 양 지역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울산 현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2012시즌 결승전을 예로 들며 "당시 마치 월드컵 결승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면서 "두 지역이 맞붙으면서 팬들의 열정을 이끌어낸 거다. 동아시아, 서아시아 중에 누가 강한가. 그 관심과 열정을 창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은 문화적, 지리적으로 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동질적인 대륙이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유럽처럼 할 수 없다. 우리만의 맞춤형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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