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부품업체 “국제경쟁 입찰 방식, 국내업체 다 죽어”

입력 2014.09.18 (1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동차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 회원 200여 명은 오늘 서울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경쟁 입찰 방식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메트로가 아무런 제한없는 국제경쟁 입찰로 전동차를 신규 구입할 경우 해외업체들이 시장가격에도 못미치는 저가로 국내 시장에 진입해 국내의 영세한 부품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자국의 전동차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문을 열어주게 될 경우 상호호혜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전동차 원가 절감을 이유로 다음달 신규 발주하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외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경쟁 입찰안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동차부품업체 “국제경쟁 입찰 방식, 국내업체 다 죽어”
    • 입력 2014-09-18 16:00:29
    사회
전동차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 회원 200여 명은 오늘 서울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경쟁 입찰 방식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메트로가 아무런 제한없는 국제경쟁 입찰로 전동차를 신규 구입할 경우 해외업체들이 시장가격에도 못미치는 저가로 국내 시장에 진입해 국내의 영세한 부품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자국의 전동차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문을 열어주게 될 경우 상호호혜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전동차 원가 절감을 이유로 다음달 신규 발주하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외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경쟁 입찰안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