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이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타밈 국왕은 전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는 급진 세력을 지원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부분적으로 외국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의 소행"이라면서 "카타르는 이들을 지원한 적이 결코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지원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독일의 게르드 뮐러 개발장관은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장악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언급하며 카타르가 IS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이 밖에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시설 공사에 동원된 이주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적인 부국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에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에 신경 써 달라고 분명히 당부했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이에 "잘못과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고 인정한 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정부가 외국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한 카타르는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여러 인권단체로부터 축구 경기장을 비롯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 왔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타밈 국왕은 전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는 급진 세력을 지원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부분적으로 외국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의 소행"이라면서 "카타르는 이들을 지원한 적이 결코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지원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독일의 게르드 뮐러 개발장관은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장악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언급하며 카타르가 IS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이 밖에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시설 공사에 동원된 이주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적인 부국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에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에 신경 써 달라고 분명히 당부했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이에 "잘못과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고 인정한 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정부가 외국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한 카타르는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여러 인권단체로부터 축구 경기장을 비롯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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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국왕,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 지원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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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16:51:18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이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타밈 국왕은 전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는 급진 세력을 지원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부분적으로 외국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의 소행"이라면서 "카타르는 이들을 지원한 적이 결코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지원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독일의 게르드 뮐러 개발장관은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장악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언급하며 카타르가 IS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이 밖에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시설 공사에 동원된 이주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적인 부국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에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에 신경 써 달라고 분명히 당부했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이에 "잘못과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고 인정한 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정부가 외국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한 카타르는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여러 인권단체로부터 축구 경기장을 비롯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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