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 사진 보며 담배 끊는다
입력 2002.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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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연을 결심하고도 담배를 끊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흡연으로 막혀가는 자신의 혈관사진을 보면 금연 성공률이 서너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동맥경화가 악화돼 심장혈관이 좁아진 협심증 환자의 혈관 사진입니다.
혈관의 한 부분이 막혀 피가 거의 흐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힌 혈관 부분을 초음파로 직접 촬영해 봤습니다.
⊙의사: 핏덩어리들이 혈관 내경에 꽉 차 있는 거죠.
⊙기자: 이런 동맥경화증은 흡연에 의해 더욱 빨리 진행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고 손상된 혈관 내피에 쌓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이런 사실들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박승정(서울중앙병원 심장내과 과장): 혈관작용이 심하게 50% 이상 좁아지기 전까지는 사실은 환자분들이 뚜렷한 증상을 느끼실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금연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23년째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데도 건강을 자신하던 이 직장인도 자신의 목 동맥 상태를 확인하고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윤승국(23년 흡연자): 혈류 속도도 좀 내려가고 혈관도 막혀간다고 하니까 끊어야 될 것 같아요, 담배를.
⊙기자: 실제 스위스 로잔대학 연구팀이 흡연자에게 자신의 동맥상태를 검사해 보여준 결과 금연성공률이 금연교육만 실시한 쪽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병들게 하는 담배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면 금연이 한결 쉬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흡연으로 막혀가는 자신의 혈관사진을 보면 금연 성공률이 서너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동맥경화가 악화돼 심장혈관이 좁아진 협심증 환자의 혈관 사진입니다.
혈관의 한 부분이 막혀 피가 거의 흐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힌 혈관 부분을 초음파로 직접 촬영해 봤습니다.
⊙의사: 핏덩어리들이 혈관 내경에 꽉 차 있는 거죠.
⊙기자: 이런 동맥경화증은 흡연에 의해 더욱 빨리 진행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고 손상된 혈관 내피에 쌓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이런 사실들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박승정(서울중앙병원 심장내과 과장): 혈관작용이 심하게 50% 이상 좁아지기 전까지는 사실은 환자분들이 뚜렷한 증상을 느끼실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금연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23년째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데도 건강을 자신하던 이 직장인도 자신의 목 동맥 상태를 확인하고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윤승국(23년 흡연자): 혈류 속도도 좀 내려가고 혈관도 막혀간다고 하니까 끊어야 될 것 같아요, 담배를.
⊙기자: 실제 스위스 로잔대학 연구팀이 흡연자에게 자신의 동맥상태를 검사해 보여준 결과 금연성공률이 금연교육만 실시한 쪽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병들게 하는 담배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면 금연이 한결 쉬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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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금연을 결심하고도 담배를 끊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흡연으로 막혀가는 자신의 혈관사진을 보면 금연 성공률이 서너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동맥경화가 악화돼 심장혈관이 좁아진 협심증 환자의 혈관 사진입니다.
혈관의 한 부분이 막혀 피가 거의 흐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힌 혈관 부분을 초음파로 직접 촬영해 봤습니다.
⊙의사: 핏덩어리들이 혈관 내경에 꽉 차 있는 거죠.
⊙기자: 이런 동맥경화증은 흡연에 의해 더욱 빨리 진행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고 손상된 혈관 내피에 쌓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이런 사실들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박승정(서울중앙병원 심장내과 과장): 혈관작용이 심하게 50% 이상 좁아지기 전까지는 사실은 환자분들이 뚜렷한 증상을 느끼실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금연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23년째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데도 건강을 자신하던 이 직장인도 자신의 목 동맥 상태를 확인하고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윤승국(23년 흡연자): 혈류 속도도 좀 내려가고 혈관도 막혀간다고 하니까 끊어야 될 것 같아요, 담배를.
⊙기자: 실제 스위스 로잔대학 연구팀이 흡연자에게 자신의 동맥상태를 검사해 보여준 결과 금연성공률이 금연교육만 실시한 쪽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병들게 하는 담배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면 금연이 한결 쉬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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