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드컵 최고 화질 인터넷 중계

⊙앵커: 우리 정보통신업계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인터넷 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세계에 과시한다는 IT 월드컵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첫 작품이 KBS의 월드컵 인터넷 중계입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인치 대형 화면에서도 또렷한 화면, 웅장한 스테레오 음향.
이것은 지상파나 위성방송이 아닙니다.
얼마 전 서비스를 개시한 초고화질 인터넷 방송입니다.
⊙김윤배: 화면이 아주 깨끗하고 선명해서 화질이 좋으니까 그것도 시간은 언제든지 볼 수 있고 그래서 비디오 안 빌려본 지 한참 됐어요.
⊙기자: 인터넷으로도 이처럼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고속망을 갖춘데다가 멀티퀘스트라는 인터넷 방송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남상철(두루넷 네트워크 축구팀): 동시에 여러 명의 가입자가 접속을 해서 사용을 하더라도 전혀 품질의 저하가 없이 동일한 수준의 품질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기자: KBS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확보한 인터넷 중계권을 활용해 이 같은 우리 인터넷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기간통신사업자인 KT 그리고 초고속인터넷 전문기업인 두루넷과 월드컵 인터넷 중계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전병섭(KT월드컵 추진단장): IT 강국으로써 한국의 면모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기자: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고속망 가입자들은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원하는 시간에 텔레비전과 맞먹는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