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희상 체제’…꼬인 정국 풀리나?

입력 2014.09.19 (21:17) 수정 2014.09.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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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야 모두 꼬인 정국을 풀어보려는 모양새입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회동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이 다시 설 수 있다면 걸레질도 하겠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은 결연한 표정으로 당 재건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급선무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유족들의 최소한의 '양해'가 있을 수 있는 안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족의 '동의'가 아니라 '양해'라는 표현을 써, 타협안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수사권,기소권 문제가 벽에 부딪힌 만큼, 여야 합의안에서 일부 내용의 수정을 끌어내자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국회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라'고 해서 나는 한 번도 국회에 빠지지 않고 나가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문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만나겠다고 했고, 김 대표도 호응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문희상 위원장은 할 일 많을 거라 생각하고 끝나고 시간 나면 언제든 만냐야지"

여야가 오늘도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웠지만, 조만간 대표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세월호 정국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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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문희상 체제’…꼬인 정국 풀리나?
    • 입력 2014-09-19 21:19:19
    • 수정2014-09-19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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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야 모두 꼬인 정국을 풀어보려는 모양새입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회동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이 다시 설 수 있다면 걸레질도 하겠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은 결연한 표정으로 당 재건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급선무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유족들의 최소한의 '양해'가 있을 수 있는 안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족의 '동의'가 아니라 '양해'라는 표현을 써, 타협안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수사권,기소권 문제가 벽에 부딪힌 만큼, 여야 합의안에서 일부 내용의 수정을 끌어내자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국회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라'고 해서 나는 한 번도 국회에 빠지지 않고 나가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문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만나겠다고 했고, 김 대표도 호응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문희상 위원장은 할 일 많을 거라 생각하고 끝나고 시간 나면 언제든 만냐야지"

여야가 오늘도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웠지만, 조만간 대표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세월호 정국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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