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규칙적인 ‘혼돈의 교차로’

원활한 차량흐름이 이어지던 교차로가 눈 깜짝할 사이에 위험천만한 무법천지로 변합니다.

직진 방향은 물론 좌회전과 우회전 차량이 동시에 움직이는가 하면, 보행자들도 신호를 무시하면서 건널목을 건너는데요.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놀라는 기색 없이 태연히 갈 길을 서두르는 운전자와 보행자!

그러고 보니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사고 한 번 일어나지 않고 차량과 사람들의 모습이 복사해서 붙인 듯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 희한한 교차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영상 감독이 아침 출근길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차량의 동작을 연속 촬영한 뒤 하나의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합성한 건데요.

어색함 하나 없이 절묘하게 움직이는 자동차와 보행자들. 놀라운 편집의 힘이 느껴지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