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 첫날 38% 이상 ‘껑충’

입력 2014.09.20 (07:19) 수정 2014.09.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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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38% 이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기업 공개 첫날,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는 물론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농부부터 중국의 전직 올림픽 대표까지 전세계 8명의 고객이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을 알립니다.

공모가 68달러.

전체 발행주식의 13%인 3억 2천여만주를 내놓아 첫 공개물량, 22조원대로 미 증시 기업 공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거래 시작 10분 만에 거래랑이 1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 행진 속에, 최종가 93.89 달러.

38%나 오른 가격에 첫 장을 마쳤습니다.

<녹취> 잭 마(알리바바 창업자/그룹 회장) :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더 많은 책임을 느끼게 하지만 정말 흥분됩니다."

기업공개 첫날, 시가 총액이 2천3백억 달러로 삼성전자는 물론 코카콜라, 페이스북 등을 제쳤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의 80%를 점유한 알리바바, 중국 시장 잠재력만으로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전문가 : "초고속 이동전화 서비스가 막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거란 뜻입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알리바바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문가 : "인수 합병도 없이 미국 같은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 불거진, 중국 정치파벌과의 연계설, 불투명한 기업, 회계 구조 등 신뢰도의 문제도, 알리바바의 장기적 투자 전망을 신중하게 한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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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 첫날 38% 이상 ‘껑충’
    • 입력 2014-09-20 07:22:15
    • 수정2014-09-20 1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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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38% 이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기업 공개 첫날,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는 물론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농부부터 중국의 전직 올림픽 대표까지 전세계 8명의 고객이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을 알립니다.

공모가 68달러.

전체 발행주식의 13%인 3억 2천여만주를 내놓아 첫 공개물량, 22조원대로 미 증시 기업 공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거래 시작 10분 만에 거래랑이 1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 행진 속에, 최종가 93.89 달러.

38%나 오른 가격에 첫 장을 마쳤습니다.

<녹취> 잭 마(알리바바 창업자/그룹 회장) :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더 많은 책임을 느끼게 하지만 정말 흥분됩니다."

기업공개 첫날, 시가 총액이 2천3백억 달러로 삼성전자는 물론 코카콜라, 페이스북 등을 제쳤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의 80%를 점유한 알리바바, 중국 시장 잠재력만으로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전문가 : "초고속 이동전화 서비스가 막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거란 뜻입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알리바바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문가 : "인수 합병도 없이 미국 같은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 불거진, 중국 정치파벌과의 연계설, 불투명한 기업, 회계 구조 등 신뢰도의 문제도, 알리바바의 장기적 투자 전망을 신중하게 한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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