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격 지휘도·지관총 교육도…‘여군시대’

입력 2014.09.21 (07:08) 수정 2014.09.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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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이 올해 처음으로 포병 병과의 문을 여군에게도 개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속유탄기관총 교육을 담당하는 여군까지 나와서, 여군의 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사한 화장품 대신 검푸른 위장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홍지혜 소위.

<녹취> "행군순서, 브라보 찰리 알파..."

홍 소위의 비상명령 하달에 따라 전 부대원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105mm 견인포가 진지를 구축하면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계산해 사격제원을 산출합니다.

<녹취> "장약 6호 2발 이상."

지시에 따라 견인포가 방향과 각도를 맞추고...

<녹취> "준비 쏴."

사격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진동과 소음 때문에 금녀의 병과였던 포병에 올해 처음으로 여군 9명이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홍지혜(소위/최초 여성 포병) :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아닌 '역시'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속유탄기관총 교육을 담당하는 유은미 중사 역시 남군과 여군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녹취> 유은미(중사) : "1차 장전하면 탄이 여기까지 당겨져."

하지만 집에 가면 5살 귀여운 딸의 엄마이자 아내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유은미(중사) : "탄력적 근무제를 이용해서 아이 등원을 시킨다거나 데리러 간다거나 할 때 어느 정도 조율을 해서..."

현재 육군을 비롯해 전군에서 근무하는 여군이 8천명을 넘어 1만명에 육박해가고 있어 이에 걸맞는 새로운 군 문화 정착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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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격 지휘도·지관총 교육도…‘여군시대’
    • 입력 2014-09-21 07:10:00
    • 수정2014-09-21 0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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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이 올해 처음으로 포병 병과의 문을 여군에게도 개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속유탄기관총 교육을 담당하는 여군까지 나와서, 여군의 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사한 화장품 대신 검푸른 위장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홍지혜 소위.

<녹취> "행군순서, 브라보 찰리 알파..."

홍 소위의 비상명령 하달에 따라 전 부대원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105mm 견인포가 진지를 구축하면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계산해 사격제원을 산출합니다.

<녹취> "장약 6호 2발 이상."

지시에 따라 견인포가 방향과 각도를 맞추고...

<녹취> "준비 쏴."

사격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진동과 소음 때문에 금녀의 병과였던 포병에 올해 처음으로 여군 9명이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홍지혜(소위/최초 여성 포병) :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아닌 '역시'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속유탄기관총 교육을 담당하는 유은미 중사 역시 남군과 여군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녹취> 유은미(중사) : "1차 장전하면 탄이 여기까지 당겨져."

하지만 집에 가면 5살 귀여운 딸의 엄마이자 아내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유은미(중사) : "탄력적 근무제를 이용해서 아이 등원을 시킨다거나 데리러 간다거나 할 때 어느 정도 조율을 해서..."

현재 육군을 비롯해 전군에서 근무하는 여군이 8천명을 넘어 1만명에 육박해가고 있어 이에 걸맞는 새로운 군 문화 정착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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