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열대저압부로 약화…내일까지 최고 150mm 비바람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상하던 16호 태풍 '풍웡'은 오후 6시를 기해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열대저압부가 강한 비구름과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해 최고 150mm의 비가 오고, 해안가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밤새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내일까지 20에서 100mm의 비가 오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기 남부와 충청, 동해안지역에는 15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밤새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오고, 내일 오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에, 내일 낮부터는 동해안에 국지성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의 해안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를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