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전철 역사’ ⅓ 안전문 없어…설치 시급
입력 2014.09.24 (07:19)
수정 2014.09.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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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크린도어, 즉 안전문이 설치된 뒤 지하철 승강장 사고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문이 없는 역사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예산이 문제인데,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선 안전문 확대 설치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노인이 천천히 선로로 다가가더니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번에는 가방을 멘 남성이 뒷걸음질하다가 선로로 추락합니다.
안전문이 없는 곳에는 철제 난간이 전부입니다.
열차가 진입할 때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문이 없는 전철 역사는 전국에 250여 곳.
세 곳 중 한 곳 꼴입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철 선로에 뛰어들거나 떨어져 숨진 사람은 2백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예산...
도시철도는 내후년까지 모든 역사에 안전문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현재 설치율이 30% 수준인 국철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김용원 (국토교통부 철도시스템안전팀장) : "전체 228개 역 중에 69개 역에 설치를 완료하였고 지속적으로 안전문을 확대 설치해 나갈 것입니다."
만일 선로에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선로 옆 대피 공간으로 재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가로 1미터, 세로 1.2미터로 열차를 피해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플랫폼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눌러달라고 소리쳐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역무원들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권(코레일 용산역 역무팀장) : "고객이 사고나 실수로 (선로로) 추락했을 경우 이를 목격하신 분은 지체없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주시면 신속하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1명이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스크린도어, 즉 안전문이 설치된 뒤 지하철 승강장 사고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문이 없는 역사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예산이 문제인데,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선 안전문 확대 설치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노인이 천천히 선로로 다가가더니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번에는 가방을 멘 남성이 뒷걸음질하다가 선로로 추락합니다.
안전문이 없는 곳에는 철제 난간이 전부입니다.
열차가 진입할 때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문이 없는 전철 역사는 전국에 250여 곳.
세 곳 중 한 곳 꼴입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철 선로에 뛰어들거나 떨어져 숨진 사람은 2백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예산...
도시철도는 내후년까지 모든 역사에 안전문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현재 설치율이 30% 수준인 국철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김용원 (국토교통부 철도시스템안전팀장) : "전체 228개 역 중에 69개 역에 설치를 완료하였고 지속적으로 안전문을 확대 설치해 나갈 것입니다."
만일 선로에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선로 옆 대피 공간으로 재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가로 1미터, 세로 1.2미터로 열차를 피해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플랫폼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눌러달라고 소리쳐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역무원들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권(코레일 용산역 역무팀장) : "고객이 사고나 실수로 (선로로) 추락했을 경우 이를 목격하신 분은 지체없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주시면 신속하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1명이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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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전철 역사’ ⅓ 안전문 없어…설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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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4 07:34:42
- 수정2014-09-24 08: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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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즉 안전문이 설치된 뒤 지하철 승강장 사고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문이 없는 역사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예산이 문제인데,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선 안전문 확대 설치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노인이 천천히 선로로 다가가더니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번에는 가방을 멘 남성이 뒷걸음질하다가 선로로 추락합니다.
안전문이 없는 곳에는 철제 난간이 전부입니다.
열차가 진입할 때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문이 없는 전철 역사는 전국에 250여 곳.
세 곳 중 한 곳 꼴입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철 선로에 뛰어들거나 떨어져 숨진 사람은 2백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예산...
도시철도는 내후년까지 모든 역사에 안전문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현재 설치율이 30% 수준인 국철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김용원 (국토교통부 철도시스템안전팀장) : "전체 228개 역 중에 69개 역에 설치를 완료하였고 지속적으로 안전문을 확대 설치해 나갈 것입니다."
만일 선로에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선로 옆 대피 공간으로 재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가로 1미터, 세로 1.2미터로 열차를 피해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플랫폼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눌러달라고 소리쳐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역무원들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권(코레일 용산역 역무팀장) : "고객이 사고나 실수로 (선로로) 추락했을 경우 이를 목격하신 분은 지체없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주시면 신속하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1명이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스크린도어, 즉 안전문이 설치된 뒤 지하철 승강장 사고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문이 없는 역사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예산이 문제인데,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선 안전문 확대 설치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노인이 천천히 선로로 다가가더니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번에는 가방을 멘 남성이 뒷걸음질하다가 선로로 추락합니다.
안전문이 없는 곳에는 철제 난간이 전부입니다.
열차가 진입할 때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문이 없는 전철 역사는 전국에 250여 곳.
세 곳 중 한 곳 꼴입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철 선로에 뛰어들거나 떨어져 숨진 사람은 2백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예산...
도시철도는 내후년까지 모든 역사에 안전문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현재 설치율이 30% 수준인 국철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김용원 (국토교통부 철도시스템안전팀장) : "전체 228개 역 중에 69개 역에 설치를 완료하였고 지속적으로 안전문을 확대 설치해 나갈 것입니다."
만일 선로에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선로 옆 대피 공간으로 재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가로 1미터, 세로 1.2미터로 열차를 피해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플랫폼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눌러달라고 소리쳐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역무원들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권(코레일 용산역 역무팀장) : "고객이 사고나 실수로 (선로로) 추락했을 경우 이를 목격하신 분은 지체없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주시면 신속하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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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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