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계속…물가 상승에 일 서민중소기업 한숨
입력 2014.09.24 (11:08)
수정 2014.09.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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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노믹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이 나고, 원자재값 폭등으로 중소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6엔이나 급락한 것입니다.
도쿄 시내 한 식료품 매장.
마요네즈와 올리브 유 등 수입식품들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20% 이상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물건을 사는 주부들은 장 바구니에 선뜻 담지 못합니다.
<녹취> 고바야시(주부) : "요리를 할 때 해외 식자재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가계에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수입가격 상승으로 값을 올려야 되는 상품이 늘면서 유통업체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시모토리(식료품 매장 점장) : "물건 값이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힘들죠."
중소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수입 원료값이 최근 10% 가량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품값을 올려야 되지만, 매출 하락이 걱정입니다.
<녹취> 니시무라(중소기업 사장) : "비용을 절감하고 수입 단가를 깎아서 겨우 맞춰가고 있는데, 엔저가 지속되면 (어렵습니다)."
돈을 무제한 풀고,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아베노믹스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일본 '아베노믹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이 나고, 원자재값 폭등으로 중소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6엔이나 급락한 것입니다.
도쿄 시내 한 식료품 매장.
마요네즈와 올리브 유 등 수입식품들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20% 이상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물건을 사는 주부들은 장 바구니에 선뜻 담지 못합니다.
<녹취> 고바야시(주부) : "요리를 할 때 해외 식자재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가계에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수입가격 상승으로 값을 올려야 되는 상품이 늘면서 유통업체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시모토리(식료품 매장 점장) : "물건 값이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힘들죠."
중소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수입 원료값이 최근 10% 가량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품값을 올려야 되지만, 매출 하락이 걱정입니다.
<녹취> 니시무라(중소기업 사장) : "비용을 절감하고 수입 단가를 깎아서 겨우 맞춰가고 있는데, 엔저가 지속되면 (어렵습니다)."
돈을 무제한 풀고,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아베노믹스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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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노믹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이 나고, 원자재값 폭등으로 중소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6엔이나 급락한 것입니다.
도쿄 시내 한 식료품 매장.
마요네즈와 올리브 유 등 수입식품들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20% 이상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물건을 사는 주부들은 장 바구니에 선뜻 담지 못합니다.
<녹취> 고바야시(주부) : "요리를 할 때 해외 식자재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가계에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수입가격 상승으로 값을 올려야 되는 상품이 늘면서 유통업체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시모토리(식료품 매장 점장) : "물건 값이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힘들죠."
중소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수입 원료값이 최근 10% 가량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품값을 올려야 되지만, 매출 하락이 걱정입니다.
<녹취> 니시무라(중소기업 사장) : "비용을 절감하고 수입 단가를 깎아서 겨우 맞춰가고 있는데, 엔저가 지속되면 (어렵습니다)."
돈을 무제한 풀고,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아베노믹스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일본 '아베노믹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이 나고, 원자재값 폭등으로 중소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6엔이나 급락한 것입니다.
도쿄 시내 한 식료품 매장.
마요네즈와 올리브 유 등 수입식품들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20% 이상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물건을 사는 주부들은 장 바구니에 선뜻 담지 못합니다.
<녹취> 고바야시(주부) : "요리를 할 때 해외 식자재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가계에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수입가격 상승으로 값을 올려야 되는 상품이 늘면서 유통업체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시모토리(식료품 매장 점장) : "물건 값이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힘들죠."
중소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수입 원료값이 최근 10% 가량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품값을 올려야 되지만, 매출 하락이 걱정입니다.
<녹취> 니시무라(중소기업 사장) : "비용을 절감하고 수입 단가를 깎아서 겨우 맞춰가고 있는데, 엔저가 지속되면 (어렵습니다)."
돈을 무제한 풀고,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아베노믹스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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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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