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격에 쿠르드족 대탈출…터키에 난민 15만 명 유입

입력 2014.09.25 (01:00) 수정 2014.09.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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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의 공격으로 시리아 쿠르드족이 대탈출에 나서면서 접경 국가인 터키에 난민 15만 명이 유입됐습니다.

터키 언론들은 터키 정부가 지난 19일에 국경을 개방한 뒤 6일 동안 쿠르드족 난민 15만 명이 넘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IS가 시리아 북부에서 자치정부 수립을 선언한 쿠르드족의 거점인 코바니 인근 마을 60여 곳을 장악하면서 쿠르드족 주민 20만 명이 피란에 나섰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터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구 7만 명의 접경 지역 소도시에 난민들이 몰리면서 거주지를 찾지 못한 난민 상당수가 공원이나 폐가에 머무르고 있고, 구호 물품 부족사태도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는 지난 19일 코바니와 접해있는 남부 국경 지역 8~9곳의 철조망을 걷어 월경을 허용했지만 난민 행렬이 급증하자 사흘 전부터 2곳으로 제한해 난민 유입 속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난민기구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바니 인구 40만 명이 모두 터키로 들어오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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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공격에 쿠르드족 대탈출…터키에 난민 15만 명 유입
    • 입력 2014-09-25 01:00:22
    • 수정2014-09-25 10:50:45
    국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의 공격으로 시리아 쿠르드족이 대탈출에 나서면서 접경 국가인 터키에 난민 15만 명이 유입됐습니다.

터키 언론들은 터키 정부가 지난 19일에 국경을 개방한 뒤 6일 동안 쿠르드족 난민 15만 명이 넘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IS가 시리아 북부에서 자치정부 수립을 선언한 쿠르드족의 거점인 코바니 인근 마을 60여 곳을 장악하면서 쿠르드족 주민 20만 명이 피란에 나섰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터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구 7만 명의 접경 지역 소도시에 난민들이 몰리면서 거주지를 찾지 못한 난민 상당수가 공원이나 폐가에 머무르고 있고, 구호 물품 부족사태도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는 지난 19일 코바니와 접해있는 남부 국경 지역 8~9곳의 철조망을 걷어 월경을 허용했지만 난민 행렬이 급증하자 사흘 전부터 2곳으로 제한해 난민 유입 속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난민기구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바니 인구 40만 명이 모두 터키로 들어오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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