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돌풍에 삼성전자 긴장…위상 ‘흔들’

입력 2014.09.25 (06:44) 수정 2014.09.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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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가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분기 실적도 충격이었는데,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플 최초의 '큰 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와 6플러스.

지난 19일 미국과 영국 등 10개 나라에서 처음 출시된 뒤, 사흘 동안 천만 대나 팔렸습니다.

애플 제품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큰 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갤럭시 노트4 출시를 내일로 앞당겨,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건 처음.

아이폰6가 등장하기 전에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 "(삼성 스마트폰은) 프리미엄부터 시작해서 중가, 저가까지 폭넓은 제품을 갖고 있고,시장 상황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애플의 반격까지 거세질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터뷰> 박원재 (KDB 대우증권 연구위원) : "스마트폰 사업이 좋지 않습니다. 고가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돼 우려되고 중저가에서는 중국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대 후반까지 추락할 거라는 비관론이 나온 가운데, 삼성이 큰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초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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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6 돌풍에 삼성전자 긴장…위상 ‘흔들’
    • 입력 2014-09-25 06:45:38
    • 수정2014-09-25 0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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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가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분기 실적도 충격이었는데,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플 최초의 '큰 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와 6플러스.

지난 19일 미국과 영국 등 10개 나라에서 처음 출시된 뒤, 사흘 동안 천만 대나 팔렸습니다.

애플 제품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큰 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갤럭시 노트4 출시를 내일로 앞당겨,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건 처음.

아이폰6가 등장하기 전에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 "(삼성 스마트폰은) 프리미엄부터 시작해서 중가, 저가까지 폭넓은 제품을 갖고 있고,시장 상황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애플의 반격까지 거세질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터뷰> 박원재 (KDB 대우증권 연구위원) : "스마트폰 사업이 좋지 않습니다. 고가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돼 우려되고 중저가에서는 중국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대 후반까지 추락할 거라는 비관론이 나온 가운데, 삼성이 큰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초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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