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포항, 선두 자리 놓고 ‘세 번째 맞대결’

입력 2014.09.25 (15:59) 수정 2014.09.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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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을 펼치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52)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0)가 '1위 자리'를 놓고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전북과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맞선다.

화두는 역시 '선두 자리 다툼'이다. 선두 전북과 2위 포항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두 팀 모두 선두 수성과 탈환이 눈앞의 목표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게 공통의 고민이다.

전북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리고 있어서 외형적인 성적표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4경기에서 단 4득점에 머무는 게 아쉽다.

8월에 치른 6경기(12득점-6실점)에서 경기당 평균 2골씩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에 차지 않는 결과다. 더불어 득점 선두 이동국(12골)이 최근 2경기 동안 무득점에 빠진 것 역시 불만거리다.

상황이 좋지 않기는 포항도 마찬가지다.

팀의 핵심 자원인 김승대와 손준호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내준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패로 널뛰기 승부를 펼치고 있다.

4경기에서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전남과 성남을 상대로 이겼지만 서울과 수원 등 상위권 팀에는 패했다.

이 때문에 전북과 포항의 2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어느 팀이 선제골을 넣고 잘 지키느냐에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3위 수원 삼성(승점 47)의 선두권 점프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27일 오후 4시 상주 상무와 원정으로 28라운드를 치르는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50대 고지에 합류한다.

더불어 만약 수원이 이기고 포항이 전북에 패한다면 포항과 승점이 같아진다. 경기 결과에 따라 골득실을 따져 2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수원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리는 데다 최근 울산(2-0승), 제주(0-0무), 포항(2-1승)을 상대로 선전을 펼쳐 분위기가 좋다.

이밖에 '꼴찌' 부산 아이파크(승점 21)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부진한 10위 성남(승점 25)을 상대로 최하의 탈출에 도전한다.

또 선두권에서 중하위권으로 밀리면서 자존심이 상한 6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2)와 7위 울산 현대(승점 40)는 선두권 재도약의 발판 마련을 놓고 자존심 경쟁에 나선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4)는 이천수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6)와 맞붙는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일정

▲ 27일(토)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MBC·SPTV 생중계)

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이상 14시·부산CJ 생중계)

상주-수원(16시·상주시민운동장·SPOTV 생중계)

▲ 28일(일)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SPOTV 생중계)

전남-울산(광양전용구장·이상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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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포항, 선두 자리 놓고 ‘세 번째 맞대결’
    • 입력 2014-09-25 15:59:44
    • 수정2014-09-25 16:35:07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을 펼치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52)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0)가 '1위 자리'를 놓고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전북과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맞선다.

화두는 역시 '선두 자리 다툼'이다. 선두 전북과 2위 포항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두 팀 모두 선두 수성과 탈환이 눈앞의 목표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게 공통의 고민이다.

전북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리고 있어서 외형적인 성적표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4경기에서 단 4득점에 머무는 게 아쉽다.

8월에 치른 6경기(12득점-6실점)에서 경기당 평균 2골씩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에 차지 않는 결과다. 더불어 득점 선두 이동국(12골)이 최근 2경기 동안 무득점에 빠진 것 역시 불만거리다.

상황이 좋지 않기는 포항도 마찬가지다.

팀의 핵심 자원인 김승대와 손준호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내준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패로 널뛰기 승부를 펼치고 있다.

4경기에서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전남과 성남을 상대로 이겼지만 서울과 수원 등 상위권 팀에는 패했다.

이 때문에 전북과 포항의 2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어느 팀이 선제골을 넣고 잘 지키느냐에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3위 수원 삼성(승점 47)의 선두권 점프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27일 오후 4시 상주 상무와 원정으로 28라운드를 치르는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50대 고지에 합류한다.

더불어 만약 수원이 이기고 포항이 전북에 패한다면 포항과 승점이 같아진다. 경기 결과에 따라 골득실을 따져 2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수원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리는 데다 최근 울산(2-0승), 제주(0-0무), 포항(2-1승)을 상대로 선전을 펼쳐 분위기가 좋다.

이밖에 '꼴찌' 부산 아이파크(승점 21)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부진한 10위 성남(승점 25)을 상대로 최하의 탈출에 도전한다.

또 선두권에서 중하위권으로 밀리면서 자존심이 상한 6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2)와 7위 울산 현대(승점 40)는 선두권 재도약의 발판 마련을 놓고 자존심 경쟁에 나선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4)는 이천수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6)와 맞붙는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일정

▲ 27일(토)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MBC·SPTV 생중계)

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이상 14시·부산CJ 생중계)

상주-수원(16시·상주시민운동장·SPOTV 생중계)

▲ 28일(일)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SPOTV 생중계)

전남-울산(광양전용구장·이상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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