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유엔,“외국인 테러 전투원 차단” 결의

입력 2014.09.25 (21:18) 수정 2014.09.25 (2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강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끊임없이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는 테러 전투원, 이른바 지하디스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런 외국인 테러 전투원을 막기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아흔일곱 개 유엔 회원국들은 테러 전투원이 될 가능성 있는 사람이 분쟁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이들에게 활동경비를 지원하는 것도 금지시켜야 합니다.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이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외국인 테러 전투원, 그들은 누구인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동영상에 등장한 영국인 '존', 시리아에서 교전중에 숨진 미국인 더글러스 매케인.

서방국가 국민이지만, 시리아로 건너가 IS의 전투원이 됐습니다.

IS의 SNS 전략 담당자 중 한 명인 아흐마드 아부사므라도 중동 출신 미국인입니다.

<녹취> 피터 뉴먼(영국 킹스칼리지 교수) : "테러 행위를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대중을 공포에 빠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주로 이민 2세인 이들은 민족적 뿌리나 종교 이념에 이끌려 이른바 '성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데다 SNS 등 뉴미디어에도 익숙해, 사이버상에서 공개 모병 활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짜 디즈니랜드 같아요. 여기 가입하세요."

미국은 시리아에 외국인 테러 전투병이 80여개국, 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400명, 미국 3백 명 등 서방국적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필립 해몬드(영국 외무장관) : "강력한 군사적 대응과 섬세한 정치적 전략을 결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슬람국가의 자금과 전투원, 자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각국은, 이들이 귀국해 자국민을 상대로 테러공격을 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유엔,“외국인 테러 전투원 차단” 결의
    • 입력 2014-09-25 21:19:05
    • 수정2014-09-25 22:52:26
    뉴스 9
<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강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끊임없이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는 테러 전투원, 이른바 지하디스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런 외국인 테러 전투원을 막기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아흔일곱 개 유엔 회원국들은 테러 전투원이 될 가능성 있는 사람이 분쟁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이들에게 활동경비를 지원하는 것도 금지시켜야 합니다.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이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외국인 테러 전투원, 그들은 누구인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동영상에 등장한 영국인 '존', 시리아에서 교전중에 숨진 미국인 더글러스 매케인.

서방국가 국민이지만, 시리아로 건너가 IS의 전투원이 됐습니다.

IS의 SNS 전략 담당자 중 한 명인 아흐마드 아부사므라도 중동 출신 미국인입니다.

<녹취> 피터 뉴먼(영국 킹스칼리지 교수) : "테러 행위를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대중을 공포에 빠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주로 이민 2세인 이들은 민족적 뿌리나 종교 이념에 이끌려 이른바 '성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데다 SNS 등 뉴미디어에도 익숙해, 사이버상에서 공개 모병 활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짜 디즈니랜드 같아요. 여기 가입하세요."

미국은 시리아에 외국인 테러 전투병이 80여개국, 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400명, 미국 3백 명 등 서방국적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필립 해몬드(영국 외무장관) : "강력한 군사적 대응과 섬세한 정치적 전략을 결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슬람국가의 자금과 전투원, 자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각국은, 이들이 귀국해 자국민을 상대로 테러공격을 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