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회] 스마트시계 살까 말까 “그걸로 뭐 할건데?”
입력 2014.09.25 (22:30)
수정 2014.09.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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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계,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2014년 하반기 IT 시장의 최고 키워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스마트 시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삼성과 LG를 필두로 소니, 모토로라 등 다양한 업체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스마트 시계 분야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이 열렸음을 선언하는 격이 되었는데요. 삼성은 기어 시리즈를 계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급기야 자체 유심칩을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기로서의 기어S를 내놓았습니다. LG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를 공개할 때 G와치를 내놓았다가 발빠르게 동그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와치R을 선보였는데요. 이는 모토로라의 ‘모토360’보다 앞서 출시한 것으로 다양한 외신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스마트 시계의 관건은 ‘패션’입니다. 시계라는 아이템 성격상 시계 본연의 기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가 있느냐가 기준이라는 건데요. 그런 점에서 애플워치는 다양한 스트랩의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어S도 패션 아이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G와치R 역시 시계로서의 디자인에 집중했다는 반응입니다.
문제는 테크 측면에서 바라본 스마트 시계의 기능인데요. 아직은 전화나 메시지 송수신, 심박수나 만보계 같은 헬스 정보 기능에 집중돼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가장 원하는 기능이 네비게이션이라는 소비자 조사 결과도 있지만 이 역시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기능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 가치를 충족 시켰다면 스마트 시계의 향후 과제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의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하반기를 강타하고 있는 스마트 시계에 대해 총정리를 해봅니다. 스마트 시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기준은 무엇인지 이현준 IT 칼럼니스트와 함께 알아봅니다.

ICT 분야의 올림픽 ITU 전권회의 부산 개최, 핵심은 ‘사물 인터넷’
이른바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국제 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10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ITU는 통신 규격의 표준이나 주파수, 위성 궤도 관리 등을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기구인데요.
UN 산하기구이면서 193개국의 회원국을 갖춘 오래된 국제 기구의 위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마다 크고 작은 회의가 열리긴 하지만 전권회의의 경우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4년마다 열리는 행사인데요. 아시아에서는 2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대륙별 순환 개최 방식이라 또다시 한국에서 개최하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위성, 통신 규격에 대한 다양한 의제도 논의되지만 급부상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에 대한 표준 마련의 시급함을 다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드IT쇼와 각종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리는 만큼 전 세계 ICT 종사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ITU 전권회의 개최 의미와 의제 등을 짚어봅니다. 김덕진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한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세계 성인 64% "웨어러블에 관심 있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천200만대로/ 지난해 970만대에서 1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글로벌웹인덱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 2분기 세계 성인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가 웨어러블 기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본 적도 있다고 답했는데요.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관심이 높았고 또한 연령대가 젊을수록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2.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개인정보 '대청소'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온·오프라인에 떠돌아다니는 불법 개인정보를 척결하고자 연말까지 '대국민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법령에 근거 하지 않고 처리된 주민등록번호, 방치된 개인정보, 필요 범위를 넘어서 수집된 개인정보, 해커·브로커 등이 불법 유통하는 개인정보 등입니다. 캠페인과 관련되 더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3. "세계 소비자, 4.7인치 스마트폰 선호…아이폰6 기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4년 상반기 스마트폰 크기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적으로 4.7인치 화면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4.5인치 제품을 가장 선호했던 데 비해 0.2인치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은 화면을 선호했습니다.
4. 중·일 ‘스마트폰 전쟁터’ 된 한국시장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과 일본 제조사가 최신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고 합니다.
22일 소니코리아가 '엑스페리아Z3' 예약 판매를 시작, 이어 23일에는 중국 화웨이가 '아너6'를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두 제조사 모두 고사양, 최신 스마트폰의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에 맞춰 출시할 제품을 선정하며 성공확률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이미 반응을 얻지 못했던 소니와 ZTE의 실패 전적을 지켜본 중국 화웨이의 패가 얼마나 높은 적중률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코너 'T트렌드'.
로아컨설팅 이경현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1. 영상통화 중 실시간으로 얼굴 ‘뽀샵’한다! / 룩서리 (Looksery, 미국)
- 동영상 촬영 시 얼굴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
- 모바일 비디오 채팅, 셀카 촬영 때 재미있는 효과로 얼굴의 특징을 변화시키는 앱
- 적용 가능한 16개의 필터 제공, 3D 캐릭터로 변화 가능
2. 내게 맞는 옷, 종이인형처럼 잘라 붙여보자 / 폴리보어 (Polyvore, 미국)
- 폴리보어에 제휴사의 패션 아이템 이미지로 패션 코디를 완성, 공유하는 서비스
- 공유된 다른 사람의 콜렉션이 마음에 드는 경우 하트모양의 Like를 줄 수
- 코디 트렌드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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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5 22:30:12
- 수정2014-09-25 22:59:42


스마트 시계,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2014년 하반기 IT 시장의 최고 키워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스마트 시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삼성과 LG를 필두로 소니, 모토로라 등 다양한 업체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스마트 시계 분야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이 열렸음을 선언하는 격이 되었는데요. 삼성은 기어 시리즈를 계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급기야 자체 유심칩을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기로서의 기어S를 내놓았습니다. LG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를 공개할 때 G와치를 내놓았다가 발빠르게 동그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와치R을 선보였는데요. 이는 모토로라의 ‘모토360’보다 앞서 출시한 것으로 다양한 외신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스마트 시계의 관건은 ‘패션’입니다. 시계라는 아이템 성격상 시계 본연의 기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가 있느냐가 기준이라는 건데요. 그런 점에서 애플워치는 다양한 스트랩의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어S도 패션 아이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G와치R 역시 시계로서의 디자인에 집중했다는 반응입니다.
문제는 테크 측면에서 바라본 스마트 시계의 기능인데요. 아직은 전화나 메시지 송수신, 심박수나 만보계 같은 헬스 정보 기능에 집중돼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가장 원하는 기능이 네비게이션이라는 소비자 조사 결과도 있지만 이 역시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기능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 가치를 충족 시켰다면 스마트 시계의 향후 과제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의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하반기를 강타하고 있는 스마트 시계에 대해 총정리를 해봅니다. 스마트 시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기준은 무엇인지 이현준 IT 칼럼니스트와 함께 알아봅니다.

ICT 분야의 올림픽 ITU 전권회의 부산 개최, 핵심은 ‘사물 인터넷’
이른바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국제 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10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ITU는 통신 규격의 표준이나 주파수, 위성 궤도 관리 등을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기구인데요.
UN 산하기구이면서 193개국의 회원국을 갖춘 오래된 국제 기구의 위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마다 크고 작은 회의가 열리긴 하지만 전권회의의 경우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4년마다 열리는 행사인데요. 아시아에서는 2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대륙별 순환 개최 방식이라 또다시 한국에서 개최하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위성, 통신 규격에 대한 다양한 의제도 논의되지만 급부상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에 대한 표준 마련의 시급함을 다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드IT쇼와 각종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리는 만큼 전 세계 ICT 종사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ITU 전권회의 개최 의미와 의제 등을 짚어봅니다. 김덕진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한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세계 성인 64% "웨어러블에 관심 있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천200만대로/ 지난해 970만대에서 1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글로벌웹인덱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 2분기 세계 성인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가 웨어러블 기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본 적도 있다고 답했는데요.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관심이 높았고 또한 연령대가 젊을수록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2.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개인정보 '대청소'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온·오프라인에 떠돌아다니는 불법 개인정보를 척결하고자 연말까지 '대국민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법령에 근거 하지 않고 처리된 주민등록번호, 방치된 개인정보, 필요 범위를 넘어서 수집된 개인정보, 해커·브로커 등이 불법 유통하는 개인정보 등입니다. 캠페인과 관련되 더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3. "세계 소비자, 4.7인치 스마트폰 선호…아이폰6 기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14년 상반기 스마트폰 크기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적으로 4.7인치 화면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4.5인치 제품을 가장 선호했던 데 비해 0.2인치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은 화면을 선호했습니다.
4. 중·일 ‘스마트폰 전쟁터’ 된 한국시장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과 일본 제조사가 최신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고 합니다.
22일 소니코리아가 '엑스페리아Z3' 예약 판매를 시작, 이어 23일에는 중국 화웨이가 '아너6'를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두 제조사 모두 고사양, 최신 스마트폰의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에 맞춰 출시할 제품을 선정하며 성공확률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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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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