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다음 달 말 준공된다고 현지 매체인 단동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단둥시 공산당위원회 다이위린(戴玉林) 서기가 25일 오후 단둥의 주요 당·정 기관 간부들과 신압록강대교 공사 현장을 시찰한 소식을 전하며 대교의 전체 공정 목표가 올해 10월 말 준공이며 연결도로 역시 교량 공사에 보조를 맞춰 완공된다고 보도했다.
다이 서기는 이날 시찰에서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척 상황과 문제점 등을 보고 받은 뒤 "신압록강대교는 유라시아 육로 통로의 일부분으로, 단둥을 비롯한 랴오닝 연해경제벨트와 중국 동북지역 발전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준공이 임박함에 따라 각 시공 단위는 공사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그러나 신압록강대교가 언제 정식으로 개통해 북·중 간 차량통행이 이뤄질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 전체 사업비 22억 2천만 위안(약 3천700억원)을 모두 부담해 건설 중인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측이 대교 연결 지점에 통관시설과 연결도로를 갖추지 못해 북·중이 애초 합의한 연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교 완공 후 임시방편으로 차량 통행에 필요한 통관업무를 압록강철교와 연계된 기존의 신의주 통관시설에서 처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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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신압록강대교, 10월 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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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7 01:29:25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다음 달 말 준공된다고 현지 매체인 단동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단둥시 공산당위원회 다이위린(戴玉林) 서기가 25일 오후 단둥의 주요 당·정 기관 간부들과 신압록강대교 공사 현장을 시찰한 소식을 전하며 대교의 전체 공정 목표가 올해 10월 말 준공이며 연결도로 역시 교량 공사에 보조를 맞춰 완공된다고 보도했다.
다이 서기는 이날 시찰에서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척 상황과 문제점 등을 보고 받은 뒤 "신압록강대교는 유라시아 육로 통로의 일부분으로, 단둥을 비롯한 랴오닝 연해경제벨트와 중국 동북지역 발전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준공이 임박함에 따라 각 시공 단위는 공사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그러나 신압록강대교가 언제 정식으로 개통해 북·중 간 차량통행이 이뤄질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 전체 사업비 22억 2천만 위안(약 3천700억원)을 모두 부담해 건설 중인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측이 대교 연결 지점에 통관시설과 연결도로를 갖추지 못해 북·중이 애초 합의한 연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교 완공 후 임시방편으로 차량 통행에 필요한 통관업무를 압록강철교와 연계된 기존의 신의주 통관시설에서 처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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